키위 꽃가루 발아율 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키위 꽃가루 발아율 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3.20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까지 도내 농업기술센터서 키위 꽃가루 발아율 검사 및 자가조제 무료 운영
&nbsp;키위 신품종‘감황’<br>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키위의 안정생산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키위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도내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시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키위의 안정생산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키위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도내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키위는 암수딴그루 식물로 암꽃보다 수꽃의 개화가 늦기 때문에 자연수분이 어려워 인공수분이 필수적인 작물이다. 농가에서는 전년도에 채취한 수꽃가루를 냉동보관하거나 수입산 수꽃가루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착과율을 높이기 위해 암꽃이 핀 후 2일 이내에 수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히는 수분작업을 하는데 수꽃가루의 활력도에 따라 수분율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작업을 하기 전 수꽃가루의 발아율 검사는 필수다.

제주지역 4곳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안정 착과를 위한 적정 희석배율을 안내하는 등 농가 상담과 지도가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도내 127개 농가의 요청으로 수꽃가루 414점의 발아율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를 토대로 농가에 적정 희석배율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더불어 제주·서귀포·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꽃가루 조제실 운영을 통해 수꽃가루 채취에 필요한 약채취기, 개약기, 화분정선기 등 장비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꽃가루 활력도 검사 및 조제실은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제주농업기술센터(☎760-7762) △서귀포농업기술센터(☎760-7842) △동부농업기술센터(☎760-7642) △서부농업기술센터(☎760-7953)로 문의・접수하면 된다.

강병수 원예기술팀장은 “고품질의 키위를 생산하려면 충분한 종자 결실이 필요한데 키위 꽃가루의 발아율이 가장 중요하다”며 “키위 재배 농업인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