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삼나무소식]시민모니터링은 계속 된다
[비자림로 삼나무소식]시민모니터링은 계속 된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3.25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 모임'은 19일 오전 11시 비자림로 벌목현장에서 시민모니터링단을 결성됐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 모임'은 19일 오전 11시 비자림로 벌목현장에서 시민모니터링단을 결성됐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20일 비자림로 공사가 재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19일 비자림로에 나무집과 텐트 2동을 설치했고 시민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시민모니터링단의 상주인원은 3명이고 시민들이 시간대별로 가능한 시간에 참여하고 있다. 모니터링 시간은7:30, 13:00, 16:00.

비자림로 시민모니터링단의 공식 페이지는 페이스북의 "비자림로 삼나무 통신"그룹이라 밝혔다. https://www.facebook.com/groups/bijarimro/

시민모니터링단 관계자는 "20일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23일 본격 공사가 시작됐다. 모니터링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했지만 공사 첫날 너무 많은 나무가 순식간에 베어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모니터링단은 공사 현장을 기록해서 2일에 한번씩 언론브리핑을 할 예정입"이라며 "일부 언론에서는 저희를 시민단체, 환경단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저희들은 단체로 결성된 모임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비자림로 생명들이 대거 사라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결집했다. 여전히 저희는 SNS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필요할 때 오프라인 회의를 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잇는 시민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 당일 현장에 있었던 이들을 시민활동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적합치 않다. 각자 농부, 무용가 등 다양한 삶의 현장에 있는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