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제22회 제주문학상 및 제28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문인협회]제22회 제주문학상 및 제28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2.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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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고성기 시인 선정
12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 제주문학관 시상식

 

박재형 회장
박재형 회장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제22회 제주문학상·제28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성기 시조시인의 작품집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을 올해의 제주문학상 수상작품으로 제주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28회 제주신인문학상 당선작은 동시부문 양영숙 「삐딱한 화살나무」, 소설부문 박윤진 「교양수업」, 희곡부문 성미연 「이주」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인사말, 격려사, 축사, 축하공연, 사진촬영,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김선영 회장

주요내빈으로 변연근 제주도청 문화정책과장,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 강용준 제주문학관 명예회장, 강덕환 제주작가회의 회장, 한희정 제주시조시인협회장, 역대회장 고성기 시인, 강중훈 시인, 고훈식 시인, 김가영 작가, 고운진 작가, 박재형 현 회장을 비롯한 문인협회 회원들과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박재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학은 죽을때까지 감동을 주고 모든 예술이 소중하지만 그중에도 백미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주문학상을 수상하는 고성기 시조시인은 그동안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셨고 제주문인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며 "제주시조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 서적도 많이 남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신인상을 28회 까지 오면서 많은 작가들을  배출했고 오늘 수상하시는 세 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업적을 쌓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성기 시인 (가운데)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가운데 치러지는 제주문학상 시상식과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을 갖게 됨을 축하드린다”며 “특히 제주의 빛나는 고성기 시조시인의 제주문학상 수상소식에 깊은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제주문인협회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기 시조시인은 1950년 제주도 서부 한림에서 태어났다. 제주일고와 제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제주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거쳐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은퇴하였다.

1987년 우리 전통시 시조로 문단에 나와 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 『시인의 얼굴』 산문집 『내 마음의 연못』을 출간했으며 제주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동백예술문화상,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 예술인상을 받았다. 현재 한수풀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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