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편집중국(국장 현지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100번째 헌혈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메말라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원기술과 김윤진(38) 주무관.
고교시절,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학교에 방문한 헌혈버스에서 첫 번째 헌혈을 한 후 지난 14일 헌혈의 집(도남센터)에서 100회에 이르기까지 김 주무관의 헌혈활동은 우리 사회에 봉사정신에 대한 존귀함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김 주무관의 남다른 봉사정신은 주변에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미 대한적십자사에서 은장과 금장을 수여한 바 있고, 이번 100회 달성으로 명예장 수여 및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100회 이상 참여한 헌혈자들이 등록되며 현재 전국에서 5천 여명, 제주지역에서는 124명만이 등록되어 있다.(22.7.13.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기준)
김 주무관은 “코로나19 이후에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좋질 않았다.”면서 “꺼져가는 생명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 동료직원 부친의 수술에 지정헌혈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김 주무관은 ”앞으로도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일들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주무관은 환경정화활동, 집고치기봉사, 농촌일손돕기 등의 활동을 하는 ‘우체국적십자봉사회’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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