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와 국제평화재단은 18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하여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와 협력사업 추진을 활성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이날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과 국제평화재단 고충석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동 체결식에는 제주대학교 측에서 이병걸 국제교류본부장, 오성진 기획평가과장, 고원복 비서실장이 함께 자리하였고, 국제평화재단 측에서는 제주평화연구원 김봉현 원장, 제주국제연수센터 마영삼 소장, 제주국제평화센터 이성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 간 상호협력 협약은 구체적으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연구 ▲지속가능발전 역량개발을 위한 연수 ▲국제개발협력 우수사례 확산 ▲‘세계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 거양을 위한 공동사업 및 홍보 등에 관하여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과 학술행사 개최 ▲연수 프로그램 기획·운영 ▲전문인력 및 정보 교류 ▲상호간 시설사용 허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인턴십 과정 개발 등의 세부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키로 하였다.

이번 협약은 국제평화재단의 부설기관들과 제주대학교 간에 체결되었던 기존의 협약을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2013년, 제주국제연수센터는 2014년에 각기 제주대학교와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석언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쌍방이 인적 교류와 물적 자원 공유 극대화에 노력함으로써 평화연구와 정책연수 분야에서 전문 연구·교육연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였다. 또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대표적 고등연구·연수기관이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충석 이사장은 “이전에도 국제평화재단의 부설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국제연수센터가 각기 제주대학교와 협력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재단 차원의 협력체제로 확장하면서 재단과 제주대학교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교류를 심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협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협약은 기존에 제주대학교와 국제평화재단의 부설기관 간에 진행되어 왔던 사업들에 덧붙여 공동 전시사업을 새롭게 협력분야에 추가했다. 평화 관련 전시를 기획·운영하여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양 기관이 교차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두 기관은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수인재 양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제주대 학생들에게 평화연구 및 국제개발협력 부문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제주 청년들의 국제화 의식 배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관 간 협력의 성과가 도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제평화재단

국제평화재단은 2006년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연하여 설립되었으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위한 연구 및 국제교류를 수행하고 있다. 부설기관으로 제주평화연구원,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있으며, 전시시설인 제주국제평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Tel 064 735 6553 Fax 064 738 6523 이사장 고충석 www.ip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