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소방차 길 터주기, 우리를 지키는 지름길
[기고]소방차 길 터주기, 우리를 지키는 지름길
  • 뉴스N제주
  • 승인 2022.05.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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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민 중문119센터 소방사
이관민 중문119센터 소방사
이관민 중문119센터 소방사

다양한 홍보활동 및 훈련으로 출동을 하다보면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하여 예전보다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음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 소방차의 긴급 출동을 인지하였으나 소방차 길 터주는 방법을 모르거나 당황하여 오히려 소방차의 진로를 방해하는 경우이다. 알아보면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은 어렵지 않으므로 5가지만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의 경우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이동하여 일시 정지.

둘째. 일방통행의 경우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하여 일시 정지.

셋째. 편도 1차선 도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차량을 이동하여 저속 또는 일시정지.

넷째. 편도 2차선 도로는 일반 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통행

다섯째. 편도 3차선 이상 도로는 일반 차량은 1, 3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통행

소방차 길 터주기는 알고 보면 간단하여 한번 인지하면 흔히 말하는 모세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 길 터주기를 통한 원활한 도로 상황은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소방차 도착시간에 따라 화재 규모가 달라지며 초기에 진압을 못하면 재산피해는 물론 최악의 경우 인명피해까지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더불어 길 터주기 의식을 함양한 시민의 소방차 길 터주기는 우리의 재산을 지켜주며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데 일조하기 때문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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