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정석비행장 대안 제시는 매우 무책임 ” 오영훈 직격
장성철, “정석비행장 대안 제시는 매우 무책임 ” 오영훈 직격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03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제2공항 주민투표 제안은 무책의 끝판왕” 혹평
장성철 예비후보
장성철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

장성철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5월 2일 허향진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후, 제주제2공항 추진 관련 현안 논평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성산지역 제주제2공항을 강하게 반대하고 정석비행장을 대안으로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은 도민 갈등과 정책 혼선을 야기하는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공격하고 “ 더 나아가 오영훈 후보가 ‘(제주제2공항문제를) 주민투표를 통해서 해결하자’는 오영훈 의원의 제안은 무책임의 끝판왕”이라며 혹평했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 현재는 2021년 7월 국토부가 제출하여 협의를 요청한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하여 환경부가 반려하여 국토부는 그 반려 사유를 해소하여 다시 협의를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법과 제도가 규정한 절차에 따라서 제주제2공항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김부겸 국무총리가 2021년 12월 8일 제주를 방문했을 때 ‘정부로서는 원래 추진한 계획을 또박또박 진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발언한 것을 들었다.

또한 그는 “제주제2공항은 윤석열 당선인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함께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어,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정상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책임있는 제주지역 정치인들이라면 정상 추진에 따른 갈등 해소에 주력하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주장했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후보가 지난 4월 19일 문대림 후보와의 경선후보 TV방송 토론회에서 ‘지금 정석도 대안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하여 “오 후보는 2021년 7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안으로 제시했다가 도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폐기된 ‘정석비행장 대안론’을 또다시 끄집어 냈다.”라고 비판했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후보는 송재호 국회의원과 함께 21년 7월 29일 제주제2공항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했던 ‘공항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모색 토론회’를 도민들의 저항 때문에 개최조차 못했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라며 거세게 공격했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후보에게 강한 공격성 질문을 퍼부었다. 그는 오영훈 후보에게 “ 정석비행장은 되는데 성산지역 제주제2공항은 안되는 이유는 정말 무엇인가?”라고 물은 후 “정석비행장을 대안으로 추진하면 도민사회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비꼬았다. 더 나아가서 “정석비행장이 들어서는 표선면과 가시리 주민들을 상대로 동의를 구한 적은 있는가?”라고 물은 후 “정석비행장은 ‘사업타당성 용역보고서’에서 오름 절취 등의 이유로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된 곳이다. 오영훈 후보는 정석비행장을 추진하기 위해 오름이라도 깍겠다는 것인가?”라며 정석비행장이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의 오영훈 후보에 대한 공격은 주민투표 제안으로 옮겨갔다. 그는 오영훈 후보에게 “ 오 후보는 ‘주민투표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자’는 매우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라고 운을 뗀 뒤 “도민여론조사로 안되니까 이제는 주민투표인가? 주민 투표를 통해서 정말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가부 결정을 주민투표로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거세게 몰아 붙였다.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제주제2공항과 관련하여 정석비행장을 대안으로 우기고 주민투표를 제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의 무책임한 행태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끝.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