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이슈]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3.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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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교육사령부, 3일 부대 연병장에서 제67기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한해대ㆍ부경대ㆍ목해대ㆍ제주대 출신 등 146명의 신임 소위 임관 영예
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해군 교육사령부(사령관 정승균 중장)는 3일 부대 내 연병장에서 제67기 해군 학군사관후보생(ROTC, 학생군사교육단)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제67기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146명 중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된 육·해·공군 학군사관후보생 통합임관식에 참가한 12명을 제외한 134명에 대한 임관식이 거행됐다.

오늘 임관식을 거행한 신임 소위들은 총 146명으로 해군 소속 4개 대학교 학군단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73명(해군 53, 해병대 20), 목포해양대 21명(해군), 부경대 21명(해군), 제주대 31명(해군 17, 해병대 14)이 임관의 영예를 안았다.

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정승균 해군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거행된 임관식은 애국가 제창, 상장 수여, 계급장 수여식, 임관선서, 대통령 축하전문 낭독, 국방부장관 축사 낭독, 교육사령관 축사, 임관 축하영상 시청, 임관소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코로나19의 유입과 확산을 막고자 가족·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행사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군본부 유튜브)하는 한편, 신임 소위들이 화상으로 가족과 지인들을 만날 수 있도록 화상회의 시스템(Zoom)을 이용한 쌍방향 임관식으로 진행하였다.

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제67기 학군사관후보생들은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제주대학교에 설치된 학생군사교육단에서 1학년(승선 학과)과 2학년(비승선 학과) 때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돼 대학 재학기간 중 전공 학위교육과 군사학, 기초군사훈련, 하계 입영교육, 동계 입영교육 등의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이번에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서는 정 사령관을 비롯한 사령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각 대학교 총장이 임관하는 신임 소위 모두에게 계급장을 수여하는 ‘계급장 수여식’을 진행하여 신임 소위들에게 해군·해병대 장교으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우수한 교육훈련 성적으로 박예륜 해군 소위(한해대)가 대통령상을, 김재원 해병대 소위(한해대)가 국무총리상을, 김태휘 해군 소위(목해대)가 국방부장관상을, 박효승 해군 소위(제주대)가 함참의장상을, 김준석 해군 소위(제주대)가 UN군 사령관상을, 고동륜 해군 소위(제주대)가 참모총장상을, 김도균 해군 소위(부경대)와 조상민 해군 소위(목포해양대), 김상원(한국해양대) 해병대 소위가 교육사령관상을, 나성윤 해병대 소위(한해대)가 해병대사령관상을 수상했다.

김정수 참모총장은 임관축하 영상을 통해 “신임 해군, 해병대 장교 여러분은 우리 해군의 미래”라며, “강하고 선진화된 필승해군,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은 “여러분이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함께 하겠다.”라며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정승균 사령관은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하며 “해군, 해병대의 미래뿐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의 안보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는 자세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주십시오”라며 “임무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부하들과 소통, 배려하면서 각자 역할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습득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노동엽 소위(한국해양대)는 임관하는 후보생들을 대표하여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전하는 임관소감을 통해 “힘든 훈련과정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교가 되고 싶다는 신념을 믿고 지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의 말을 드리고 싶다.”라며, “해군ㆍ해병대 장교가 되고 싶었던 우리 학군67기는 자랑스러운 조국의 바다를 지켜나갈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가족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조국해양수호를 위한 임관각오를 다졌다.

이날 임관식에는 화제의 인물도 있다. 전진욱 소위(제주대)는 6.25전쟁에 참전해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조부와 해군 학군사관 29기로 해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가 되었다. 박제현 소위(부경대)는 6.25 전쟁에 참전한 조부와 월남전에 참전한 외조부의 뒤를 이어 군인이 되었으며, 노동엽 소위는 해병대 병사로 전역한 조부와 현역 해군 준위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조국에 헌신하게 되었다.

제67기 해군ㆍ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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