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동차 탄소 포인트
[기고]자동차 탄소 포인트
  • 뉴스N제주
  • 승인 2022.02.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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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예래동
최세훈 예래동
최세훈 예래동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온실 가스 감축은 중요한 숙제가 된 지 오래다.

탄소 배출권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낯설지 않게 된 지금 우리는 어떻게 세계인의 한사람으로서 온실 가스 감축이라는 지구적 사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까?

다들 워낙 잘 알고 있으리라 믿지만 굳이 또 나열해 보자면, 첫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버스는 크다. 크고 무겁다.

차 안이 비었든 찼든 간에 정해진 노선을 달리며 꽤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것이고 그만큼 탄소를 배출할 것이다. 당신은 새털같이 가벼우니 살포시 버스에 몸을 얹어 봄이 오는 풍경을 즐겨 보자.

둘째는 차량 운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아니면 튼튼한 두 다리로 달리든 어찌 됐건 당신의 차를 좀 쉬게 해 보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력을 이용하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걷기를 통해 따라오는 건강은 기본이고 제법 쏠쏠한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챙길 수 있다.

바로 차동차 탄소 포인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가입하여 차량 번호판과 가입 당시의 누적 운행량을 사진으로 찍어 증빙으로 제출하면 올해 말경엔 감축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 까지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다. 뭐 감축이 자신이 없다면 기준 운행량 대비 늘지만 않아도 2만원을 돌려 준다.

쉽게 말해 평소 운행하던 대로, 운행했던 거리만큼만 유지해도 2만원, 치킨값이 돌아 온다는 얘기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신청할 수 있는 차량 대수는 1인당 1대 도 전체 1,700대로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니 어서 서둘러 가입하고 살림에 보태보자. 신청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로 홈페이지 주소는 https://car.cpoint.or.kr 이다. 자, 자, 다들 허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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