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좌남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새해 첫

제주도의회 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도정을 믿고 힘을 모아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역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의료진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의원님 한 분 한 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제주도정은

제주를 더 제주답게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제주다움의 뿌리는

청정 자연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입니다.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제주형 소상공인 경영회복자금 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

1조 3천 5백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4천 4백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여력 회복도

지원하겠습니다.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3,0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소비를 진작시키겠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로 이어지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회복을 지원하고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투자는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농민수당 시대를 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영농인력 2만 2천 명을 지원해

농어촌 인력난을 해소하겠습니다.

농업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제주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와

수급 정책 연계를 강화하여

시대 흐름에 맞는 농업 구조 전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인 ‘모당’이

올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됩니다.

도민의 물류기본권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방역과

신속한 의료체계 전환으로

도민의 일상을 되찾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수 백 명의 재택치료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환자와 보호자가

불편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통해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여

격리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연구과제도 수행하겠습니다.

방역과 민생의 조화를 위한

일상회복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우리 세대의 책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많은 국민들이

제주 청정자연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곶자왈과 오름은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곶자왈 보호지역을 지정하고,

오름 탐방 총량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겠습니다.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한

통합 물 관리 기본계획도 마련하겠습니다.

2022년을

‘제주형 그린 수소경제’ 원년으로 삼아

세계적 에너지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분산에너지 제1호 특구 지정을 통해

제주의 에너지를

대한민국의 에너지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연간 100억 원 규모의

도외반출 재활용 처리예산을

도내 재활용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자원순환 혁신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청정바이오, 스마트관광, 그린에너지 등

제주 주력 산업을 집중 지원하여

관련 분야 혁신 기술 개발에서

우위를 선점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펀드운영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주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플랫폼 실증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하여

민간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하천관리 등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청년은

제주의 미래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자리 수를 회복해

청년들의 미래를 보장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다양한 지원과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참여기구도 확대하겠습니다.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주택 1만호 공급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제주형 부동산 가격안정 정책연구도

추진하겠습니다.

제주를

품격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2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올해는

청정 자연과

세계평화의 섬 이미지를 살려

대한민국 대표 국제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탐라문화제와 제주국제관악제를

국내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전국최초 예술인 복지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가칭 제주도립중광미술관과

생활문화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저지문화지구를 제주 문화예술의 허브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평화대공원 조성사업도 정상화하겠습니다.

407억 원 규모의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학교체육관 건립비 85억 원도

지원하겠습니다.

안전한 관광 생태계 조성은

제주 관광의 경쟁력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관광의 방향성입니다.

관광객의 불편, 불만이 없도록

불공정행위 단속,

관광업계 자정운동과

민관합동 상시방역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관광진흥기금 체질개선과

관광패턴 변화에 대응할 상품개발로

관광사업체 회복지원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상생과 공존의 제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합니다.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합니다.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서비스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협력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 전문 서비스기관인 ‘우리복지관’과

장애인 교류 쉼터 ‘제주 혼디누림터’도

올 상반기에 문을 엽니다.

피해 장애인 쉼터 정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인 스포츠센터도

문을 엽니다.

수영장과 헬스장 등 일부시설은

도민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아동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합니다.

예방과 발견, 보호와 사례관리까지

아동보호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아동보호 전담요원과

전담공무원을 확대 배치하여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4·3이

다시 시작점에 섰습니다.

도·행정시 전담팀 구성을 통해

보상금 지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4·3의 가치 확산과

유적지 정비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관리감독자 지정을 확대하고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로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민간부문도

충분히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좌남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주는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인구와 관광객,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예산 6조원 시대도 열었습니다.

급속한 성장의 이면에는

많은 위기도 있었지만,

도민들은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왔습니다.

2022년 한 해도

제주의 변화와 혁신의 물결이

도민행복과 제주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업무보고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의원님들께서 조언과 제언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도정 운영의 모든 초점을

도민에 맞추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신다면 2022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제안 설명은 기획조정실장으로 하여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구 만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