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투명페트병은 별도배출함에 배출해주세요!
[기고]투명페트병은 별도배출함에 배출해주세요!
  • 뉴스N제주
  • 승인 2022.0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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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성 제주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팀장
김미성 제주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팀장
김미성 제주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팀장

코로나19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은 요즘, 우리의 일상은 멈추고 거리에는 배달음식 오토바이가 경주하듯 스쳐 지나간다. 그만큼 사회적거리두기로 배달음식 등 1회용품 사용이 증가한다고 볼수 있다.

이미 우리는 1회용품에 대한 편리함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 때문에 생활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강력한 생활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률을 높이는 정책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왜 정부에서는 투명페트병에 별도배출을 시범사업을 시행하였을까? 바로 투명페트병의 높은 재활용성 때문이다.

투명페트병은 유색페트병과 달리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탄생 된다. 이미 ‘20. 12. 25일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되던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이 ’21. 12. 25일부터는 단독주택 등 전지역에서 의무시행되고 있다. 다만, 계도가 정착될 때까지 1년간 계도기간을 두고 홍보와 함께 여건을 보완할 계획이다.

제주시에서는 의무시행일을 앞두고 시민혼란 및 혼합수거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9월부터 전지역 시범운영을 추진하였고,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제도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홍보하기 위해 ‘투명페트데이’시책 및 ‘자원회수보상제’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일 평균 투명페트병 회수량이 시범운영 이전에는 약0 .8톤이였으나, 3개월간의 시범운영 추진으로 일 평균 약 1.3톤이 회수되어 62%가 증가하였다.

우리모두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다. 한가지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보상사업이 통합운영된다. 재활용도움센터에 캔, 투명페트병(음료병, 생수병), 폐건전지, 종이팩(컵)을 합계 또는 단일 1kg 이상 배출시 종량제 봉투(10L) 1매를 교환해주며, 또한 재활용 데이(매주 일요일, 지구의 날, 환경의 날) 에는 1kg당 2매씩 교환(3kg이상 6매 동일)해 준다.

그동안 국내 재활용품의 경우 유사품목 혼합배출로 고품질 재활용 생산이 제한적이고 이에 따른 연7.8만톤의 페트 및 재생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올바른 별도 배출로 연2.9만톤에서 10만톤의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수 있다고 하니 불필요한 수입을 줄이고 더불어 자그마한 실천이 환경을 살릴수 있게 된다.

다시 한번 “투명페트병을 배출할 때는 반드시 내용물 비우고, 라벨 떼고. 압착하고, 뚜껑닫고를 실천하여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의무시행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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