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소프트웨어인증센터, 도내 첫 국제공인 시험기관 지정
제주대 소프트웨어인증센터, 도내 첫 국제공인 시험기관 지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2.31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 소프트웨어인증센터, 도내 첫 국제공인 시험기관 지정
제주대 소프트웨어인증센터, 도내 첫 국제공인 시험기관 지정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소프트웨어인증센터(센터장 이봉규)는 제주도 기관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분야의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미래전략과)의 지원을 기반으로 국가표준기본법, 적합성평가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KS Q ISO/IEC 17025:2017(시험 및 교정 기관의 적격성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에 의거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획득한 인정범위는 ISO/IEC 25023, ISO/IEC 25051, KS X ISO/IEC 25023, KS X ISO/IEC 2505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시 제 2020-84호 5개 규격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제품 설명서 등의 시험평가 항목이 포함된다.

또한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4개국 102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APAC-MRA)에 가입한 28개국 46개 인정기구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와 상호인정이 되며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국제공인 시험기관(제주대 소프트웨어인증센터)의 양근탁 기술책임자는 “제주 기업도 도내 소재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KOLAS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이로써 기업들은 자사제품의 품질 완성도, 신뢰성 검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 R&D(연구개발) 과제의 목표 달성 여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등 기관에서의 조달 및 일반 입찰 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품질의 평가지표로 활용함으로써 도내 기업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대 소프트웨어인증센터는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역 IT·SW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는 지역 SW 품질혁신 허브 기관으로 도약하고 지역 기업의 소프트웨어 품질 고급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타 지역에 의존하던 소프트웨어 평가 및 시험 절차의 불편함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의 SW 개발 역량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소프트웨어인증센터에서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 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균등한 발전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인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인공지능ㆍ빅데이터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특화형 국제 공인 시험기관으로 성장시킬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