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한그루 시선 14 ‘ 숨, 길 위로 흐르다’
[신간]한그루 시선 14 ‘ 숨, 길 위로 흐르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1.12.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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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글 / 130*205 / 72쪽 / 10,000원 / 979-11-90482-76-9 (03810) / 한그루 / 2021. 12. 24.

| 출판사 서평 |

‘ 숨, 길 위로 흐르다’ 표지
‘ 숨, 길 위로 흐르다’ 표지

김선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자, 한그루 시선 14번째 시집이다. 길 위를 걸으며 다가온 것들을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제주는 아름답지만, 이면에 아픔과 슬픔의 역사가 있다고 시인은 말한다. 시집은 그 점을 상기시키며 제주의 길에서 보냈던 시간을 풀어냈다. 시인이 목격한 삶의 현장은 시조라는 형식에 맞춰져 ‘흐르는 것’들의 미적인 면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시집은 예술영화 <폭낭의 아이들> 작업에 참여하며 마주한 4·3 유족들의 삶을 조명함과 더불어 한라산을 오르고 올레길을 걸으며 내면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게 된 시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길 위에 무수한 발걸음을 내딛었던 시인이 걷기를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아 만든 시집이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길 위에 몸을 내맡기며 걸을 때 열리는 사고와 감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

부산 출생.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6년 <시와 소금> 시조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2019년 시집 《사람이 흐르다》
2021년 에세이집 《함께 오를래요?》 발간.
젊은시조문학회 회원.
| 목차 |
눈이 왔다
위에서
이야기
보면
· 그림자처럼
· 수선화를 만나다
· 너 혼자만 붉었구나
· 우는 건지, 웃는 건지
· 아프리카로 간다
· 고사리
· 달맞이꽃1
· 달맞이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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