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취임식이 9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영권 제주정무부지사, 강영철 제주시교육장, 부공남 도의회 교육위원장, 박호형 예결특위 위원장,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 한영진의원(교육위원회), 강민숙 의원(행정자치위원회), 강성의 의원(환경도시위원회)을 비롯한 역대회장 및 각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을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등 내빈들도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김완석 전 협의회장이 신임 회장인 고덕훈 취임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고덕훈 회장은 “학교는 지역의 중심이며 더불어 사는 사회 그 자체”라며 “학교운영위원회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학부모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교육청 등 관련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교육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교육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때로는 정책제안과 그 결정의 참여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학부모는 학교의 동반자로 교육청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영권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정국에 일상의 생활의 소중함을 많은 것들을 느끼고 학교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들”이라며 “학교는 지식 공간만이 아닌 친구와의 만남, 교류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교주변 CCTV 설치 등 다양한 안전설치를 하고 있다”며 “미래의 제주교육의 주역인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영철 교육장은 “학부모를 대표하고 학교의 주체인 학교운영위원회는 과거엔 교사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이었지만 현재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간 협조 속에 이뤄지는 교육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교육청은 앞으로 학교운영을 오로지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원지사도 축사를 통해 “우리 세대의 교육은 희망이자 미래였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주한 교육이 희망의 튼튼한 사다리이고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에서 아이들과 묵묵하게 학교현장을 지키는 학교운영위원장들께 감사하다”며 “덕분에 2학기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부공남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제주지역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교육현안들이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교육자치를 위해 애를 쓰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많은 교육가족이 제주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고덕훈 회장은 취임기념으로 축하 쌀화환으로 받은 쌀을 기부했다. 이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에 기부한 금액은 무려 10톤으로 금액은 3000만원 상당이다.

김상훈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만덕 할머니의 은혜가 없었다면 여기있는 우리들도 이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그 은혜를 통해 제주도민은 생명을 구했다. 그 정신을 잊지않고 협의회에서 쌀을 기부한 것은 감사하다"며 10톤의 쌀을 기부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어떻게 전달할지 모색하겠다고 토로했다.    

이날 고덕훈 회장은 위촉식 말미에 다음과 같이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다음은 자문위원 명단

△부공남 의원, 박호형 의원, 강민숙의원, 한영진 의원, 현길호 의원,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