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관광체육분야 인프라 구축 등 608억 원 투입
제주시, 문화관광체육분야 인프라 구축 등 608억 원 투입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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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초예산 518억 원보다 90억 원(17.4%) 증가
문화관광체육분야 올해 608억 원 투입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시장 안동우)는 올해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예산이 지난해 당초예산 518억 원보다 90억 원, 최종예산 472억 원보다는 136억 원 증가된 608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소관별로는 문화예술과 181억 원, 관광진흥과 51억 원, 체육진흥과 326억 원, 우당도서관 19억 원, 탐라도서관 15억 원, 제주아트센터 16억 원이다.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 등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점

지난해 9월 확정된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현황측량, 지반조사, 공공건축 계획심의 절차이행 등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하귀1리 (구)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되며, 다목적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은 종전과 같이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해에는 개최하지 못한 탐라국 입춘굿, 용연선상음악회,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등 문화·예술 행사는 대응매뉴얼을 마련하여 제한적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 연관 업종 종사자에게는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한 아트페스타 in 제주는 7천만 원 증가한 2억6천만 원으로 편성하여 전시기간을 늘리고 장르 확대 및 다양한 작가들을 참여시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예술축제를 제공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주민들이 집합하지 못함으로 인해 추진이 다소 미흡하였던 연미 문화마을 조성사업도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마을 컨텐츠 발굴 등 정상화 할 계획이다.

특히, 도립 제주예술단의 경우 장기간 공석이던 합창단 지휘자가 위촉되었고, 교향악단 지휘자도 교체되는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2차 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평가결과를 면밀히 분석·검토하고 예비 문화도시사업 추진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개선하여 내년도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안전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제주들불축제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제주들불축제를 위기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 안전한 축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제한적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 진행이 가능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되, 문화예술 및 관광 등 관련업계 종사자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 트랜드가 친목모임·동호인회 등 단체관광에서 가족 또는 연인이나 친구끼리 개별관광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추어 웰니스 관광지 TOP10 선정·홍보하는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언택트·웰니스 관광 컨텐츠 개발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동약자 편의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올레길 시범운영

출발지까지 돌아올 수 있는 순회 올레길 운영으로 차량 이용자 편의 도모하며 원도심 심쿵투어 코스 개선, 여행 후기 홍보이벤트 등을 한다.

한편, 제주왕벚꽃축제는 지금까지는 관광진흥과 예산편성 후 애월읍과 삼도1동에 재배정하여 해당 읍면동에서 주관하여 왔으나 올해부터는 애월읍과 삼도1동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자율적으로 축제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특색을 살린 축제로 운영하게 된다.

□맞춤형 생활체육 지원과 인프라 조성

시민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유소년체육교실, 여성생활체육교실 등 생활체육프로그램 43개 종목 운영과 저소득층 및 장애인 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 확대 등 계층별 맞춤형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가맹단체를 확대하고, 제주시 장애인체육회에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여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4개소 조성공사와 사라봉 다목적체육관 증축공사 등 신축 및 시설보강 공사에 246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들의 체육활동 접근성을 개선하고, 스포츠 전지훈련과 연계한 전국규모 체육대회 주관, 전지훈련에 따른 인센티브 내역홍보 등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 대하여 국민체육공단이 인증한 안전경영 인증(KSPO 45001)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통과 지식을 제공하는 도서관

제주시 대표 책 축제인 제주독서대전을 개최하고, 어린이·청소년 독서교실, 방학특강, 북 콘서트, 도서관대학, 고전읽기, 북토리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시민 밀착형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북버스, 순회문고, 장애인 도서택배도 제공한다.

또한 시민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도서를 확충하여 시민들의 독서욕구를 충족시키며, 노후된 시설물을 교체하고, 흡연부스, 잔디광장 등을 정비하는 등 이용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제한적 대면으로 개최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도 작품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도내·외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수준높은 기획공연을 적극 유치하여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에 따른 경험부족과 대응매뉴얼이 없어 문화관광체육 행사가 개최되지 못하였으나 올해에는 분야별 대응매뉴얼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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