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의원, 용산기지 공원화사업 의견 제안
송재호의원, 용산기지 공원화사업 의견 제안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0.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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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역사 담는‘성찰과 희망’의 용산공원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에 빼앗긴 용산공원 부지, 민족의 역사 담는 취지에 맞는 조성 필요
송재호 의원“역사문화예술공간으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공원으로 조성되어야”
송재호 후보
송재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정무위)은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7일(수) 오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성찰과 희망’의 용산공원을 제안했다.

국무조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송 의원은“일본은 1904년 일제강점기때 용산공원 부지에 종교시설을 지어 조선 민족종교를 말살시키려 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훼손된 우리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생태자연공원, 역사문화공원, 탈식민지·탈냉전의 평화공원으로서, 온 국민의 휴식공간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역사문화공원에는 템플스테이와 같은 전통문화공간, 불교사찰과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역사성을 살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번‘성찰과 희망’의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제안은 국회 송재호의원실을 중심으로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과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함께하고 있고, 민족의 역사를 담는 취지에 맞게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한편, 용산기지 공원화사업은 용산기지 이전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2008년 국토부 소속 추진단을 구성했고, 지난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가 총리 소속으로 격상되어 공원조성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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