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일 구좌중앙초등학교와 성산고등학교, 동복분교, 제주동초등학교, 이도초등학교를 방문, 태풍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 점검에는 윤태건 제주시교육지원장, 고남근 교육시설과장 및 실무 담당자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확인 결과,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일 오후 1시 현재, 71개교에서 강풍으로 인한 교육시설물 일부 파손 및 누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현장 점검을 통해 시설물 관리 및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구좌중앙초는 지난해 제18호 태풍‘미탁’의 영향으로 학교 본관 지붕이 파손됐는데, 이에 대한 관리 상태를 집중 살폈다.

이석문 교육감은 “현장의 안전과 시설 관리에 노고를 다한 직원들과 유관 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설 공사 때에는 물길을 잡아서 누수가 안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도 다음주 북상한다고 해 걱정이다”며 “위험요소를 철저히 제거하는 등 재난 안전 태세를 미리 갖춰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