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이중섭 원화 등 신소장품 공개
이중섭미술관, 이중섭 원화 등 신소장품 공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6.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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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편지화, 엽서화, 이중섭 관련 전보 등 자료
서귀포시(시장 양윤경)는 지난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귀포 안덕면 서광서리 새마을작은도서관(2층 강당)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7시시부터 오후9시까지 마을어르신 대상으로 마을노지문화기록 시즌1. 사람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 서광서리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중섭미술관은 2018년 ~ 2019년에 구입한 이중섭 원화 작품 <사계>를 비롯해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을 상설전시실을 통하여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중섭미술관은 2018년 ~ 2019년에 구입한 이중섭 원화 작품 <사계>를 비롯해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을 상설전시실을 통하여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중섭 원화작품 <사계>는 타이프용지를 네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오른쪽 위를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이중섭의 <사계>라는 제목의 작품은 현재 두 점이 전해오는데, 이번 구입한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4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신소장품 <아이들과 복숭아>는 이중섭이 즐겨 다루던 소재 아이들, 복숭아, 꽃이 등장하는 편지화이다.

<아이들과 복숭아>는 이중섭이 둘째 아들에게 보낸 것인데, 큰 아들에게도 유사한 편지화를 보내 두 아들이 서로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한 평범한 아빠 이중섭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앉아있는 여자>는 1941년 이중섭이 당시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에게 보낸 엽서화이다.

엽서화는 1940년~1943년 연인 마사코에게 글자 없이 오로지 그림만 그려 보낸 것으로 현재 88점이 전해온다.

엽서화는 1940년대 이중섭 그림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당시 이중섭 화풍을 가늠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하다.

신소장 자료는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 7점으로 이번에 최초로 원본을 공개 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1944년 이중섭이 마사코(이중섭 부인)에게 보낸 전보, 1952년 이중섭 부인과 두 아들의 일본 입국증명서, 1956년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으로 지금까지 불명확했던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자료들이다.

지난 6월 18일 시작된 신소장품전은 2021년 1월 31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제 운영 등 제한된 여건에서 관람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중섭 원화 작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감으로서 시민 및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중섭의 원화 작품을 수집해 시민 및 관람객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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