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선대위 “강경필 후보,자신의 재산에 명백히 해명 요구”
민주당선대위 “강경필 후보,자신의 재산에 명백히 해명 요구”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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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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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과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강경필 후보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 스스로 명백히 해명할 것을 요청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어제(6일) 언론을 통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의 재산신고가 누락되어 변경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 후보의 최초 재산 등록현황은 52억 9900만원이라는 거액으로 제주지역 후보자 가운데 재산신고액 2위를 차지했으나, 어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단 몇 일만에 4억 6천만원이 넘게 증가한 57억 6580만원으로 신고됐다.

강 후보는 이처럼 재산이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강 후보가 검사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재산 내역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공개적인 질의를 통해 분명히 해명을 할 것을 요구한다.

강 후보는 지난 2015년 2월 검찰청 퇴임하였으며, 2015년 4월 발행된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2015-7호)에 게재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강 후보의 당시 재산공개액은 ▲아파트 8억4000만원 ▲ 예금 5억3528만4000원 ▲유가증권 3488만6000원 등 총 14억2607만원이다.

그런데, 이번 최종 신고된 재산은 57억 6580만원으로 무려 약 43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2015년 퇴임한 점에 비추어 보면 5년 만에 재산이 급증한 셈이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강 후보의 납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소득세 납부 금액이 약 10억 5000여만원 상당으로 ▲2015년 8600여만원 ▲2016년 4억6500여만원 ▲2017년 2억7500여만원 ▲ 2018년 1억6100여만원 ▲2019년 1억4000여만원이다.

강 후보는 2015년 2월 검사직 퇴임 후 바로 다음 달인 2015년 3월에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했는데, 특히 2016년 소득세 납부액이 일반인이 생각할 수도 없는 4억6500여만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너무나 의아한 점이 분명하다.

강 후보는 재산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신고되어야 할 선관위 재산신고 마저 오락가락했던 점과 공직자 퇴임 이후 재산이 급증한 점에 대해 제주도민과 서귀포시 유권자들에게 본인이 직접 정직한 해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20. 4. 7.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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