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어선 화재사고 수습대책본부 상황유지반으로 전환 운영
道, 어선 화재사고 수습대책본부 상황유지반으로 전환 운영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3.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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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광역수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실종자 가족지원 등 상황유지
불법어업 단속과 조난선박 예인 등 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어업지도선 건조에 착수한다.
해경은 그 동안 집중 수색 기간을 마치고, 지난 9일 오후6시부로 해상 경비와 병행한 광역 수색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제주자치도에서는 '사고 수습대책본부'를 '상황유지반'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3월 4일 새벽에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307해양호 화재 사고로 본격 가동된 '지역 사고 수습대책본부'(본부장 정무부지사)는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서귀포수협 회의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3개반 12명이 근무하면서 지금까지 총 10회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수색상황 정보 제공 및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해 왔다고 밝혔다.

해경은 그 동안 집중 수색 기간을 마치고, 지난 9일 오후6시부로 해상 경비와 병행한 광역 수색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제주자치도에서는 '사고 수습대책본부'를 '상황유지반'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황유지반은 향후, 수색상황 파악 및 입도하는 실종자 가족지원 등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행정과 수협 중심으로 운영 될 계획이다.

지난 5일, 한국 실종선원 가족들이 입도해 사고수습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수색상황 청취 및 화재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선주와 면담 등을 통해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한 후, 지난 7일 오후3시50분에 김포로 이동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 베트남 사이에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한국에 오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선원(5명) 가족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를 통해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집중 수색이 종료됐지만 해경 함정 경비 활동을 병행한 광역수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며, "앞으로 도 어선주협의회 및 지역어선주협회 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어선화재 등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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