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 유통센터에서 재배농가, 수출업체, 행정관계자,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혜향 미국 수출을 위한 첫 선적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성산일출봉농협과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이 천혜향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작년 한라봉 수출에 이어 제주 만감류의 미국시장 내 경쟁력을 평가받게 된다.
천혜향 수출 물량은 25톤으로 앞서 선적한 한라봉 물량 25톤과 함께 작년 한라봉 수출 물량인 12.6톤에 비해 네 배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 1년간 미국 수입농산물 기준에 적합하기 위해 농약사용량 등 안전성 기준 준수 및 당도 12브릭스(Brix)이상, 산도 1.2%이하의 품질기준을 통과한 물량에 한해 수출 길에 오르게 된다.
강석보 조합장은 “국산 만감류 소비,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 주생산국인 미국에 역으로 우리 만감류를 보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고품질 우리 농산물 수출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농가수취가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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