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6일~8일 저기압에 의한 많은 비와 눈 예상
[날씨]6일~8일 저기압에 의한 많은 비와 눈 예상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1.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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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 예상 기압계

제주기상청은 6일 오전 10시 현재,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산지와 북부지역(제주시)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며,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어 8일(수)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6~8일은 두 차례에 걸쳐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이에 동반된 비구름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6~8일),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산지와 한라산 남부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오늘(6일) 늦은 오후(18시)부터 내일(7일) 새벽(06시), 그리고 내일(7일) 밤(18시~24시)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산지에는 모레(8일)까지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한편, 오늘(6일)과 내일(7일) 낮 동안(9시~15시)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산지 비/눈) 모레(8일) 새벽에는 북서쪽으로부터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어 높은산지(윗세오름, 진달래밭 등)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 예상 강수량(6~8일 12시까지)

- 제주도 : 30~8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mm 이상)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늘(6일)~모레(8일)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찬 공기가 유입되는 7~8일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대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풍, 해상 전망

7일 밤 예상 기압계

(강풍) 6~8일에는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과 일본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바람이 강해지겠다.

이 영향으로 오늘(6일) 낮(09시)부터 내일(7일)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내일(7일) 오후부터는 해안과 제주도에 모레(8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해상) 내일(7일) 오후(12시 이후)부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모레(8일)는 물결이 5m내외로 더욱 높아지면서 특보가 강화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제주기상청은 “향후, 저기압의 북상정도와 대기하층(약 1.5km 고도)의 남서풍의 강화 여부에 따라 강수량이 집중되는 시기와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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