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쿠마리 IB회장 "질문 만드는 것이 해결책보다 중요하다"
시바 쿠마리 IB회장 "질문 만드는 것이 해결책보다 중요하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1.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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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23일 기조연설
제주 및 대구교육청, DP 교육을 통해 육성
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올해 4회째를 맞는 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은 11월 22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기조연설하는 시바 쿠마리 IB회장)

시바 쿠마리(Siva Kumari) IB회장은 23일 '2019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IB는 50년전 디플로마프로그램(DP)로 시작됐다"며 "가장 오래되고 인정받는 포르그램인 DP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보유한 학생들을 육체적, 지적, 정서적, 윤리적으로 발전하도록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은 11월 22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일째를 맞이한 23일에도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교육감, 시바 쿠마리(Siva Kumari) IB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교사 및 교육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쿠마리 회장은 "IB 초등교육 프로그램은 3-12세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주변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배려하는 평생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고 말하고 "IB중등 교육프로그램은 최근 25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이 학업과 실제 세계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도록 해주는 철저한 교육 프레임워크"라며 IB에는 모든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또한 "IB커리어 관련 프로그램은 최신 프로그램으로서 커리어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국제 교육 프레임워크"라며 "이 프로그램은 성인, 고등교육 도제제도 또는 취업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 및 대구 교육청과 함께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젝트 통해 도입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디플로마 프로그램이기에 DP에 중점을 두고 강조했다.

쿠마리 회장은 "(IB과정은)2년과정 동안 학생들은 5개 영역에서 6개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 분야는 언어와 문학, 언어 습득, 개인과 사회, 과학, 수학 예술이 있다"며 "제주 및 대구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필요한 6개의 DP과정 중 최대 4개 과정을 한국어로 이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은 IB코어(core)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나아가게 될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서 컨텐츠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IB관점의 핵심(core)이기 때문에 이름을 코어라고 지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IB코어는 지식이론, 심화된 에세이, 창의력, 행동,봉사의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로 DP코어를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어떤 학생들을 만들어 낼까요?

쿠마리 회장은 "IB학생들은 학습방식을 성찰하고 IB에서 '학습에 대한 접근법'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도전 과제에 잘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학습에 대한 접근법에는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능력, 자기관리 능력, 연구 능력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학습법에 대한 접근법' 이외도 학교가 학습자에게 더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 철학의 중심에는 IB 학습자 프로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척할 준비가 있다"며 "질문하는 사람, 지적인 사람, 생각하는 사람, 소통하는 사람, 절조 있는 사람, 마음이 열린 사람, 배려하는 사람,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균형 있는 사람, 성찰하는 사람을 만드는 능력과 책임사항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쿠마리 회장은 결론적으로 IB 비파적 사고와 심도 있는 분석을 하고 국제 심사관에게 자신의 지식을 입증할 수 있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내며 이들에게 IB디플로마를 수여 한다"며 "학생들은 '세계인재전쟁'에서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주변의 세계는 교육으로 효과가 없는 것을 지적하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교육으로 무엇이 가능한지 매일 보여주고 있는 산 증인인 전세계 지도자 네크워크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영광스럽다. 차세대 글로벌 시민, 평화 조성자 및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의 교육자들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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