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이승두)은 제주시 우도 정상에 위치한 우도등대에 약 8억원을 투입하여 체험관을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우도등대는 높이 16m의 등탑 및 홍보관이 있는 등대동과 국내외 주요 등대 미니어처가 전시된 등대공원 및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체험관은 열악한 해상환경으로 인해 철골조 부식과 내부 누수가 발생하여 약 2년간 운영이 중지되었다.

이에 제주단은 지난해 우도등대 체험관 구조변경을 위한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 12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영상, 스케치 등 체험콘텐츠는 물론 실내 전시동으로 연중 개방되어 우도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전시물의 관람과 드넓은 우도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적극 활용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은 “등대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도등대 해양문화공간의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