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 본격 출범
‘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 본격 출범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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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순찰대 발대식 후 드론 항공순찰 본격 개시 
한라산의 고사리
한라산의 고사리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 에서는 지난 4월 3일 ‘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 발대식을 가진 후 4월 4일부터 드론 항공순찰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드론 항공순찰은 제주 대표적 관광명소로 연간 80만명 이상의 많은 도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제주올레길이 처음 시작되는 올레 1코스에서 비행을 시작했다.

올레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에 도착하는 약 14.6km의 코스로 도보로 약 4~5시간이 소요되며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 이다.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제주올레길과 한라산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안심하고 제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항공 순찰을 할 예정이다.

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는 또한, 고사리 채취객이 증가함에 따라 길 잃음 등 사고에 대해 드론 순찰대를 현장에 조기 투입하여 인명을 구조하는데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최근 5년간 길 잃음 사고 459건 중 고사리 채취 중 사고가 188건으로 41% 차지

실제로 지난 1일 오전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갔다가 현재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60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좌읍 대천동사거리와 거믄세미오름 일대 현장에 드론 3대가 투입됐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올레길과 둘레길은 제주도와 함께 연관 검색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객관적으로 큰 사건 사고는 없었지만 주관적인 불안감까지 관리해야 하는 것이 경찰의 기본 소명이다” 라고 강조하면서 “안전하게 제주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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