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맛, 관광자원으로 키운다
제주만의 맛, 관광자원으로 키운다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2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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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행계획 확정…올해 16개 사업에 5억 1,100만원 투자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br>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만의 독특한 고유 향토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 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6개 사업에 5억 11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22일 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3차 제주도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에 따른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제주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조례」 제3조에 따라 제3차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2023~2027, 5개년)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제3차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에 맞춰 2023~2027년 5년간 3개 추진전략과 11개 추진과제에 50억 6,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 △향토음식 육성 및 경쟁력 강화 △향토음식 연계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16개 사업에 총 5억 1,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을 위해 제주향토음식 명인·장인을 발굴 및 지정하고, 제주향토음식 명인인 김지순(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원장과 고정순(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이 제주 향토음식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슬로푸드 국제협회에서 주관하는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제주 전통음식을 추가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 맛의 방주: 세계 각 지역의 잊혀가는 맛과 음식들을 발굴하고 훌륭한 요리법들을 기록하는 국제 슬로푸드 프로젝트

향토음식 육성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향토음식 품평회·경진대회를 열고 홍보관을 마련하며, 향토음식점에 대한 관광콘텐츠화 지원,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청정제주 식재료를 담은 가정간편식 개발, 도 지정 향토음식점 관리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을 위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향토음식 문화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제주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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