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암센터,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의 날’성공적으로 개최
제주지역암센터,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의 날’성공적으로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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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암센터,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의 날’성공적으로 개최
제주지역암센터,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의 날’성공적으로 개최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 제주지역암센터(소장 박경기)은 2024년 3월 21일 제주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외 제주도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제주도민을 모시고 “제 17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대학교병원장(최국명 원장)의 기념사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를 대신하여 도민안전건강실(강동원 실장)의 축사로 시작한 기념식은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에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제주지역암센터 소장(박경기 교수) 암 예방 수칙 낭독 및 제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장(김현주 교수)의 암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3월 21일]을 “세계 암 예방의 날”인 기념일로 지정하여, 암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암센터 역시 제주도민의 건강한 암 예방을 위해 국가 암 검진 홍보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암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제주도민들에게 제주지역암센터 소장은 다음과 같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율, 비만율, 그리고 대사성질환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암 발생률도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60만 명이 사는 제주지역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암 예방의 날 캠페인은 개인과 지역사회 차원에서 암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돕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목표로 합니다.

암은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방에 대한 정보를 부족하게 받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제주지역암센터는 암 종류별로 1차 및 2차 예방에 관련된 정보를 제주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국가 암 검진 수검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제주지역의 암 발생현황 및 암 수검률을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신규 제주지역 암 발생자수는 전체 3,189명이며, 남자 1,720명, 여자 1,46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74.5명(남자 560.1명, 여자 413.9명) 이었습니다. 국가 암검진 수검률은 전체 52.1%이며, 남자 48.1%, 여자 55.2% 이었습니다.

— 각 암종별로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까운 병,의원을 통해서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입니다.

**1. 유방암**

- 1차 예방: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 예방, 금연 및 음주량 제한, 모유수유 권장 등을 통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2차 예방: 정기적인 유방촬영(맘모그래피) 검진 및 유방 자가검진을 권장하여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로 치유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폐암**

- 1차 예방: 흡연을 포함한 금연 캠페인,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및 공해물질 노출 최소화, 정기적인 체육활동 등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2차 예방: 흡연자에 대한 폐암 검진 및 조기 발견을 위한 흉부 X-ray 또는 CT 검사를 권장하여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가능하도록 합니다.

**3. 위암**

- 1차 예방: 건강한 식습관 및 올바른 식이습관 교육, 위암 위험 인자인 흡연과 과음을 줄이는 캠페인, 식중독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2차 예방: 위 내시경을 통한 정기적인 위 점막 조직검사를 권장하여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로 위암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4. 대장암**

- 1차 예방: 고섬유 식품 섭취 및 채식 식습관 촉진, 충분한 수분 섭취, 건강한 체중 유지 등을 통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2차 예방: 대장경을 통한 대장 내시경 검사 또는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권장하여 이상 발견 후 조기 치료를 통해 대장암 예방을 돕습니다.

**5. 간암**

- 1차 예방: 정기적인 간질환 검진 및 예방접종(간염 B 백신), 과음 및 알코올 섭취량 제한, 간독소 노출 최소화 등을 통해 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2차 예방: 간 기능검사 및 간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간암 조기 발견을 도모하여 치료 가능한 단계에서의 발견을 지원합니다.

**6. 자궁경부암**

- 1차 예방: 안전한 성생활 및 금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HPV 예방백신) 등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2차 예방: 만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를 실시하며 초기 자궁경부암은 거의 모든 환자가 완치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7. 전립선암**

- 1차 예방: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를 통해 비만 예방 및 관리,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특히 헬스 스크리닝과 같은 활동을 통해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권장합니다. 이상 지표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대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 2차 예방: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사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디지털 직장 검사 및 PSA (전립선 특이 항원) 테스트를 포함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50세 이상의 남성에게 권장되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더 이른 나이에 시작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치료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가능한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노력과 관심이 전립선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권리입니다. 국가암 검진, 국민 암 예방 수칙 실천 등 암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나와 내가족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여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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