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막자” 제주도, 재난관리기금 등 7억 원 투입
“의료공백 막자” 제주도, 재난관리기금 등 7억 원 투입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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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응급의료기관  당직·연장 근무 의료진 수당 지원 및 중증응급진료센터 공보의 파견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건비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내 공공병원 3개소의 평일 비상 진료 2시간 연장, 의료공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 응급의료 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등에 이은 추가 조치다.

의료기관 의료인력 보강에 필요한 재정을 한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집단 휴진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도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에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고, 공공·응급의료기관 연장 진료 인력에 대한 수당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 중증응급진료센터: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공공의료기관: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응급의료기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서귀포의료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전공의의 근무지 이탈로 인한 필수 진료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 인력 규모, 기간, 사업 취지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분과 심의를 거쳐 재난관리기금을 편성해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의 전담공무원과 비상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소아의료 공백 완화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개소 신규 추가를 심사해(2.27.)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통보했으며, 4월 초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19일 기준 제주지역 수련병원 6곳(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한라병원)의 의사 수는 총 570명이다.

이 중 전공의 140명이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제주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의료서비스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의료현장을 지킨 의료진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도민들께서도 가까운 병·의원 우선 이용 등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참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조치사항

❍ 2. 6.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 *도 24시간 비상체계 유지(2.19.~)

❍ 2. 8. 비상진료대책 수립 및 유관기관 Hotline 구축, 대책회의

  -  2.16. 보건소 중점관리대상 의료기관(필수진료과목 대상) 지정(22개소)

❍ 2.19.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도내 종합병원 및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

  -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비상진료대책상황실(보건위생과)

  - 종합병원 응급실 및 필수진료과 진료현황 매일 모니터링(3회)

❍ 2.21.∼2.22 지자체 관리대상 수련병원(4개소) 전공의 집단휴진 현장점검

  - 업무개시명령(10명), 불이행 확인서 징구(9명)

❍ 2.21. (행정부지사) 제주대학교병원 현장 방문 응급실 대응상황 점검

❍ 2.22. (행정부지사 주재) 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 개최

❍ 2.23. 보건의료 위기단계 경계 → 심각 격상 (2.23일 08시 발령)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본부장 : 도지사)

  - 중점관리대상 의료기관 지정 확대(보건소): 21개소 → 27개소

  - 의료기관·보건소 직원 1:1 모니터링 전담체계 구성·운영

  - 의료계 파업관련 자막방송 송출(KCTV, 기타), 문여는 병의원 정보(응급의료 포털 www.e-gen.or.kr, 도·보건건소 홈페이지 등),

     빛나는 제주TV 유튜브( “생명 우선♥ 의료 개혁 ♡” 채널 신설·운영)

❍ 2.25. (도지사 주재) 도내 종합·공공병원장 긴급대책회의

❍ 2.26. 도 응급의료지원단 본격 운영(중증응급환자 전원 관련 핫라인 구축)

  - 중증응급의료기관간 중증환자 전원체계 구축(2.29): 제주대학교병원 ↔지원단↔한라병원간 전용 Hot Line 신설(전용폰 3대)

❍ 2.27. 「지역 필수의료 지키미 병원27개소」선정, 병원책임관54명 지정

❍ 2.28. 권역외상센터(제주한라병원) 전용자원 한시적 비외상진료 확대

❍ 2.28.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전공의 복지부 합동 점검

  - (한라병원) 전공의 35명중 업무개시 명령(21명), 불이행확인서 징구 (10명)

  - (제대병원) 전공의 95명중 업무개시 명령(69명), 불이행확인서 징구 (51명)

❍ 2.28.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도 ↔ 종합병원 정례회의 개최(매주 수요일)

  - (행정부지사 주재)의사 집단행동 대응 종합병원 사무국장 간담회

❍ 2.29 복귀시한(2.29) 지정에 따른 지자체 소관 수련병원 전공의 복귀 여부 확인(미복귀 9명, 복지부와 사전협의 후 행정조치 예정)

❍“3.1절  연휴 기간3.1~3.3 “비상 응급의료대책 가동”

  - 중증응급의료기관(2개소) 중증응급질환별 수용 대책 마련(2.29)

   - 응급의료기관(6개소) 비상진료체계 현장점검(3.2∼3.3)

  - 전 도민 의료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재난문자 발송(1일 2회)

  - 대응 상황 점검 회의 개최(3.3,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

❍ 3.4. 공공의료기관3개소 및 보건기관65개소 비상진료계획* 수립‧시행

   * 단계적 운영 확대⇒ 1단계(평일 2시간 연장), 2단계(주말 연장)

❍ 3.4 공중보건의사5명 중증응급진료센터2개소  한시 파견 요청(중대본)

❍ 3.5. 복지부 합동 업무 미복귀자 현장점검(2개소: 제주대병원, 한라병원)

❍ 3.5. 개원의 집단행동 대비 대응계획 수립 ‣ 대응 준비 완료

❍ 3.6 지자체 소관 수련병원(4개소) 현장점검(2차-불이행 확인서 9명)

❍ 3.6 공공병원 3개소 비상진료(평일 2시간 연장) 시행

❍ 3.6 종합·공공병원8개소 비상진료대책회의 정례화 운영(주 1회)

❍ 3.6 의료공백 대응 방안 마련 현장(한라병원) 소통 간담회(도의회 주관)

❍ 3.8 응급의료 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

❍ 3.11 공중보건의사5명 중증응급진료센터2개소  한시적 파견 계획 수립

❍ 3.13 공공·응급의료기관 비상근무 인력 재정지원(재난기금) 계획 수립

❍ 3.15 지역 필수의료 지키미 병원 확대(기존 27개소 → 확대 34개소)

❍ 3.15 의사 집단행동 관련 호소문 발표(도지사)

❍ 3.15 종합·공공병원8개소 비상진료대책회의 정례회의 개최(행정부지사)

❍ 3.16 비대면진료기관 안내(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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