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무용단, 중동에 제주 무용의 위상을 선보이다
 제주도립무용단, 중동에 제주 무용의 위상을 선보이다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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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문화도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선보인 제주 무용예술 '제주의 춤과 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제주도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안무자 김혜림)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선보인 공연이 현지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공연은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UAE 샤르자에서 개최된 ‘제21회 샤르자 문화의 날’에 제주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초청돼 이뤄졌으며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쉐이크 술탄 빈 무하마드 알카시미(Sheikh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샤르자 부통치자, 압둘라지즈 압둘라함 알무살람(Abdulaziz Abdulrahman Almusallam) 샤르자 문화재청장, 문병준 주두바이총영사가 제주도립무용단 공연을 관람하며 큰 관심을 기울였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제주의 춤과 혼’으로 샤르자 현지 관객을 매료시켰다.

‘제주의 춤과 혼’은 지난 30여 년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인 춤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제주형 브랜드 무용공연으로, 전통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제주해녀와 배비장전 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로 구성됐으며, 세부작품으로 ▲태평성대 ▲진쇠춤 ▲어부도화무 ▲탐라풍악 ▲붉은 바람 속으로 ▲한량무 ▲애랑가 ▲섬의 몸짓 ▲비상 ▲채상소고춤을 선보였다.

또한, 매일 다른 조합으로 9가지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매번 새로운 공연을 제공했다. 제주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관객들의 반복적인 재관람을 이끌었다.

제주도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을 통해 중동의 문화도시로 손꼽히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제주의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세계 각지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제주문화의 발전과 교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태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중동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30여 년간 쌓아온 제주도립무용단의 열정이 중요한 외교의 순간에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무용예술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무용단은 외교부 주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미국, 파나마, 헝가리, 중국, 미얀마, 콩고,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제주문화를 소개하는 등 문화예술 외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 홈페이지 : www.jeju.go.kr/jejuculture/index.htm

❍ 문 의 :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064-710-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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