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 3월 주말마다 오후 시간에
그림이 아닌 음악을 전시한다고?
시공간과 공감각의 유쾌한 마찰, 문효진 X 양종훈이 만났다.
음악전시 <Shadow Play>가 지난 9일(토),델문도 뮤지엄(델문도 로스터스 2F, 연삼로 316) 2층에서 개막식을 열고 전시중이다.
화려한 조명의 무대가 아닌 리허설과 같은 한 공간에서 우아한 곡선의 손가락이 아닌 노동과 희열이 만든 손바닥을 보여주는
음악전시 <Shadow Play>.
처음 접한 사람들은 잠시 음악 전시에 대해 머뭇거림이 앞선다. 주인공이 설명이 먼저 있지않고서는 이해가 안되는 전시다.
문효진이 평소 생각했던 전시지만 앞서도 너무 앞선 전시라서 음악에 대해 듣기만 하던 범인들은 멍때리기만 할 뿐이다.
주인공은 이 음악을 멍때리기 좋게 각 장소별, 분야별, 장르별로 음악들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델문도 뮤지엄의 협찬과 제주해녀문화예술협회(이사장 양종훈)의 후원으로 아티스트,피아니스트이며 사운드오브제주 대표 문효진 박사는 당돌한 실험음악 소리를 한 곳에 모았다.
제주 음악의 새로운 파이오니어(선구자, pioneer)로서 미래를 향해 앞서가는 문 박사를 기자는 프런티어(개척자, frontier) 익스플로러(탐험자, explorer), 챌린저(도전자, challenger), 이노베이터(혁신자,innovator)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잠시 혼자만의 멍 때리는 시간으로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해체된 피아노 속 안이 궁금하면 지금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도 좋을 듯 하다.
그녀는 완전한 조합으로 퍼즐을 맞추고 있었다. 음악의 완성이란 단계에 올라선다는 것은 마치 히말라야산 정상에 올라간 상태, 완성으로 인한 흥분된 상황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음악의 소리, 제주의 사운드를 길게, 깊게, 오래 들어보고 싶다면 다시 한 번 찾아가도 좋을 것이다. 새로운 창조의 신이 뿌려놓은 작품들을 혼자, 편하게, 음미하면서, 느끼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soundofjeju.wixsite.com/shadow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