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 근무이탈, 의료공백 대응 비상진료 계획 발표
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 근무이탈, 의료공백 대응 비상진료 계획 발표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3.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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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전공의 복귀시한인 2월 29일이 지났는데도 대다수가 미복귀한 상황
도민 의료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일부터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 비상진료 실시 계획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시한인 2월 29일이 지났는데도 대다수가 미복귀한 상황에 대응해 도민 의료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일부터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과 제주의료원 그리고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내 보건소 등 보건기관은 개원의들의 집단휴진 시점에 맞춰 평일 연장 진료 등 단계별 비상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동원 실장은 4일 기준 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됨으로 인해 제주지역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계획을 발표했다.

3월 6일 부터는 1단계를 실시, 공공병원들의 평일 2시간 연장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더불어 개원의들이 30%이상 파업을 할경우에는 2단계를 실시, 평일 2시간 연장과 토,일, 공휴일 오전진료로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공공·보건기관 비상진료 단계별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제주지역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계획

또한, 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해 5일 복지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은 6일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미복귀자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신속하게 복귀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제주도는 응급환자가 신속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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