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
  • 고창남 도민기자
  • 승인 2024.03.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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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관악산에서 회원, 가족 등 200여명 참석, 성료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회장 차금심)은 3일 서울시 관악산에서 회원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번 시산제는 서울제주도민회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회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관악산 과천향교 인근에서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시산제에 앞서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과천역에서 10시에 출발하여 과천향교→연주암→돌담집에 이르는 가벼운 산행을 가졌는데 날씨도 맑고 화창한 봄날씨여서 산행하기에는 그만이었다.

이날 시산제는 국민의례, 산악인 선서, 내빈소개, 감사패 수여, 차금심 산악회장 인사말, 강성언 34대 도민회장 인사말, 김상종 산악회 고문 축사, 분향 강신, 초혼문 낭독,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작, 사신례, 소지, 음복,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인사말을 하는 차금심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장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인사말을 하는 차금심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장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인사말을 하는 차금심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장

차금심 산악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가지 바쁘신 가운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산제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 갑진년 한 해 우리 산악회원들 모두 무사 안녕과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우리 서울제주인들은 제주에 같은 뿌리를 둔 형제 자매들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월 매월 첫째주 일요일 산행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정기산행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산악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더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언 34대 서울제주도민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악회원들의 무사 안녕과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산제를 준비하신 차금심 회장님 이하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맛있는 제주의 전통 음식들과 다과 등 많이 드시고 즐기시기 바란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사말을 하는 강성언 34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인사말을 하는 강성언 34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인사말을 하는 강성언 34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이어서 김상종 산악회 고문은 축사에서,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의 무사산행을 기원한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는 그동안 모두가 산을 배우고 산을 닮은 마음으로 안전한 산행을 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오늘 관악산 자락에서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오늘 시산제를 준비하신 차금심 회장님과 집행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도민회 산악회가 많은 발전을 이룩해왔다. 앞으로도 산악회가 멋지게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 축사를 하는 김상종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고문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축사를 하는 김상종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고문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축사를 하는 김상종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고문

본격적인 시산제에 들어가서 초헌관 차금심 산악회장, 아헌관은 전기범 전 산악회장, 종헌관 고기일 산악회 고문이 맡아서 헌작, 배례를 올렸다. 이어서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과 참가자들이 헌작, 배례를 올렸고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이 있었다.

▲ 전기범 전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차금심 회장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전기범 전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차금심 회장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전기범 전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차금심 회장

이날 시산제에서는 그동안 산악회 발전에 공로가 큰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열렸는데, 전기범 전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34대 강성언 서울제주도민회장을 비롯해 차금심 산악회장, 김상종 산악회 고문, 고기일 산악회 고문, 서울제주도민회 회장단, 시읍면 향우회장, 산악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제주인들의 화합을 도모했다.

▲ 시산제에서 배례를 올리는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시산제에서 배례를 올리는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시산제에서 배례를 올리는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

한편, 이날 시산제에는 재경 제주4.3 피해자 및 희생자 유족회가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허상수 재경 제주4.3 피해자 및 희생자 유족회 공동대표는, “지난 몇 년동안 산악회 시산제에 참가했는데, 올해도 참가하여 서울제주도민회 회장단 및 회원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금년에 제76주년 4.3 추념식은 4월 6일 청계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인데, 여기 계신 서울제주도민회 회원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산제에 참가한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시산제에 참가한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시산제에 참가한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회원들

시산제가 끝나고 뒤풀이가 있었는데, 제주의 맛있는 음식들과 시루떡, 닭 백숙 등 식사와 함께 한라산 소주 등 푸짐하게 맛갈나는 음식을 즐기면서 오랜만에 만난 고향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고 추억이 어린 고향 옛이야기도 나누는 등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 시산제에 참가한 재경제주4.3 유족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시산제에 참가한 재경제주4.3 유족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시산제에 참가한 재경제주4.3 유족회 회원들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
서울제주도민회 산악회 2024년 시산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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