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이끔이를 갔다오면서
[기고]청렴이끔이를 갔다오면서
  • 뉴스N제주
  • 승인 2024.02.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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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연 건입동주민센터 주무관
심소연 건입동주민센터 주무관

공직자가 되면 모두 한번쯤 들었을 말인 ‘청렴’이다

청렴을 풀이한 목민심서의 정약용은 “애민의 근본은 쓰임을 절약하는 데에 있고, 절용의 근본은 검소한 데에 있다. 검소한 뒤에 능히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한 뒤에 능히 자애로울 수 있으니 검소한 것은 목민에 있어 가장 먼저 힘써야 할 것이다”

정약용은 공직자에게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이 ‘검소한 생활을 강조했다.

입사 초, 공직 사회에 나에게 청렴은 몇 % 남아있을까?

입사 초 청렴의 뜻을 알기 위해 직원들과 기획예산과에서 진행하는 청렴이끔이를 다녀왔다.

‘청렴방송 제작’, ‘청렴 콘테스트 추진’, ‘청렴 벤치마킹’ 직원들과 갔다오며 느낀 청렴은 “마음의 검소함”이다.

입사 초엔, 내가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런 공직사회의 모습은 청렴과의 거리가 멀다.

공직자들은 많은 민원인들과 직장동료를 만나며 이해관계에 얽힌다.

마음의 검소함은 내 안에 배려와 존중이라는 마음을 잘 담아 잘 귀담아 듣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말해 주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끼는 사람의 누구보다 말은 잘 들어주고 귀담아주고 잘 해결이 됐으면 하는 검소한 마음이 크다.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남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품어 청렴한 ‘검소한’ 마음을 품어 청렴한 공직자의 길로 앞으로 나아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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