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되면 모두 한번쯤 들었을 말인 ‘청렴’이다
청렴을 풀이한 목민심서의 정약용은 “애민의 근본은 쓰임을 절약하는 데에 있고, 절용의 근본은 검소한 데에 있다. 검소한 뒤에 능히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한 뒤에 능히 자애로울 수 있으니 검소한 것은 목민에 있어 가장 먼저 힘써야 할 것이다”
정약용은 공직자에게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이 ‘검소한 생활을 강조했다.
입사 초, 공직 사회에 나에게 청렴은 몇 % 남아있을까?
입사 초 청렴의 뜻을 알기 위해 직원들과 기획예산과에서 진행하는 청렴이끔이를 다녀왔다.
‘청렴방송 제작’, ‘청렴 콘테스트 추진’, ‘청렴 벤치마킹’ 직원들과 갔다오며 느낀 청렴은 “마음의 검소함”이다.
입사 초엔, 내가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런 공직사회의 모습은 청렴과의 거리가 멀다.
공직자들은 많은 민원인들과 직장동료를 만나며 이해관계에 얽힌다.
마음의 검소함은 내 안에 배려와 존중이라는 마음을 잘 담아 잘 귀담아 듣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말해 주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끼는 사람의 누구보다 말은 잘 들어주고 귀담아주고 잘 해결이 됐으면 하는 검소한 마음이 크다.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남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품어 청렴한 ‘검소한’ 마음을 품어 청렴한 공직자의 길로 앞으로 나아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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