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4회 신춘문예] 시상식 일정 2월 26일(월) 무지개요트 선상에서 개최
[2024년 제4회 신춘문예] 시상식 일정 2월 26일(월) 무지개요트 선상에서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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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00 무지개요트 선상
카이사르 100 무지개요트 선상

2024년 제4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시상식을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개최된 이번 신춘문예 공모전에서 응모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뉴스N제주'의 신춘문예 전통을 이으며 한국문단을 빛낼 창작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시상식 일정

▶일시 : 2024년 2월 26일(월) 오후 2시- 3시
▶장소 : 무지개요트 카이사르 100 선상(제주시 도두항길 28-8)

(무지개요트는 도두동에 위치한 도두봉 아래 부두에 있으며 도두봉 주위 해안도로를 따라 무지개도로가 형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 아래 무지개 요트를 타고 제주 관광의 백미를 즐기면 된다.)

참고로 무지개요트(대표 양문봉)에 대해 설명하자면 무지개 요트의 제원은 길이 70피트이며 무게는 54톤으로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요트이다.

무지개요트의 실제 이름 선명은 "카이사르 100"이다. 고대 로마의 장군이자 초대 황제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기원전 100년에 태어났다. 무지개요트의 이름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가 남긴 멋진 명언이 있다. 
"주사위는 떨어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뉴스N제주 신춘문예 시상식을 통해 카이사르100과 함께 "왔노라, 탔노라, 행복했노라"를 위해 항해를 시작할 것이다.

카이사르와 함께 무지개요트를 타고 바다를 보고 느끼면서 멈추었던 문학의 꿈을 다시 시작하고 더 넓은 대양을 향해 전진하시길 기원합니다. 

◇당선자 

▶시: 달빛 소반 ...김맹선 (여, 55, 서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

달빛 소반

김맹선


둥근 허기였다

도마는 시퍼런 칼을 받아낸다

코끝 찡한 마늘과

매운 고춧가루가 스며들어도

도마는
어머니는

뜨거운 맛을 찬물로 부드럽게 넘긴다

물은 차갑거나 어디든 스며드는 식객이었다

도마는
어머니는

한 번쯤 달빛 속에 숨겨 두었던 칼춤을 추며 날고 싶었을 것이다

받아내는 일
바닥이어서 날고 싶었을 시간

평생 둥글어지는 일로 날개를 펼쳤던

도마가
어머니가

모든 걸 다 내어 주고도 모자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흘러내린 달빛에
생을 푸신
어머니가
가을바람에 나부낀다

강물로 흘러가신다

도마 위에
어머니 위에
풍성한 달빛이 넘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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