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문학회, '2023년 제12집' 발간
성산포문학회, '2023년 제12집' 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2.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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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택 성산포문학회 회장
한용택 성산포문학회 회장

성산포문학회(회장 한용택)가 최근 동인들의 작품을 모은 문학지 '2023년 제12집'을 펴냈다.

이번 호는 15년전 지역에 문학의 씨앗을 새롭게 꽃 피우겠다는 의지를 모아 창립해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며 좋은 호평을 받았던 문학회의 활동을 돌아보는 계기를 삼기위해 동인문학회 제12집 특집을 다뤘다.

특히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주인공인 성산포문학회 명예회원인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등 작품을 수록했고, 성산포문학회 고문이신 소농 오문복 선생의 창작 한시 등 5수를 게재하여 한시의 멋과 맛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됐다.

주요 목차를 보면 발간사, 사진으로 본 성산포문학회, 갤러리, 초대시, 초대수필, 특집, 회원작품, 연혁, 정관, 주소록, 발행연표 순으로 제작됐다.

성산포문학회,  '2023년 제12집' 표지<br>
성산포문학회,  '2023년 제12집' 표지

초대시에는 노천명 문학상, 독도문학상, 제1회 매헌문학상, 제5회 연암문학예술상 대상, 전국아카데미 미술대전, 백제서예대전에서 수상한 경북 봉화 춘양 출생인 권오정 시인의 '목련', ''꽃신'을 수록했고 시낭송가, 시인인 김정희 아동작가의 '바람의 길', '잠자리'를 수록했다.

또한 제주신문 강정만 편집국장의 '성산포의 낙조는 슬프고도 아름답다'라는 수필을 선보였다.

회원 작품시는 이승익, 김정술, 한용택, 현복숙, 김영화, 고옥희, 강병돈, 정성필, 신경수, 강영효,김은경, 김미재, 강의규 시인(입회순)의 작품들이 수록됐다.

또 수필 작품으로는 오은숙의 ‘복사꽃이 피아나고 있다’, 강미화의 ‘그래도 인생으 아름다워’, 양성룡의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 등 3편이 게재됐다.

특히 문학회는 ‘사진으로 돌아 본 성산포문학회’를 코너를 통해 올 한 해 문학회의 문학활동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한용택 회장은 성산포문학 12집 발간사를 통해 "길가 돌담엔 노오란 귤/웃음 지으며 주렁 주렁//제주 산야엔 억새꽃/손짓하며 너울 너울//가을 바다는 파란 빛/ 내뿜으며 살랑 살랑//아! 가을이 좋다/ 가을 산이 좋구나/ 가을 바다가 좋구나//붉은빛 토해내는 나무들/ 그 사이로 가을 바람은/ 낙엽들을 실어 나른다//풍성한 가을/ 성산포문학 12집/ 가을 곡식처럼 풍요롭구나."라는 글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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