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2023년산 노지감귤 가격 97년 감귤 가격조사 이후 최고가 행진
[이슈]2023년산 노지감귤 가격 97년 감귤 가격조사 이후 최고가 행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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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가격 상승세, 9200원에서 12500원으로 거래
이종우 시장 “출하 감귤 상품성 확보에 노력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노지감귤의 원활한 유통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공용 감귤 수매와 함께 규격 외 감귤 자가농장 격리를 추진한다.
[이슈]2023년산 노지감귤 가격 97년 감귤 가격조사 이후 최고가 행진

최근 조생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연일 좋은 날씨로 품질이 좋아짐과 동시에, 규격 외 감귤의 철저한 선별로 상품성이 확보되면서 2023년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3일 현재 출하량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452,100톤 중 8만761톤 출하되어 17.9%의 출하율을 보이고 있고, 누계 평균 가격은 1만58원/5kg로 전년 8,313원/5kg 보다 21%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11월 들어 조생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5kg에 11.7일 9,200원을 시작으로 11.9일 11,700원, 11.13일 12,500원을 기록, 연일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타며, 97년 (사)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 출범 후 노지감귤 가격조사 이래 11월 동 기간 평균가격 대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 전년 동기 거래가격: 7,400원~7,800원/5kg, 전년동기 대비 21 ~ 68% 높은 가격 형성

노지감귤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주요 이유는 육지부 봄철 저온피해와 긴 장마로 타과일의 생리적 낙과에 의한 착과수가 감소했고, 탄저병 등 병 발생이 늘어 생산량이 19 ~ 30%이상 감량하면서 연중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 타과일 전년대비 생산량: 사과 –24%, 배 –19%, 단감 –30%, 포도 –2%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452,100톤으로 평년 470,700톤보다 4%이상 감소할 것으로 8월 초에 관측이 되었으나, 8월 중순 이후 잦은 폭우성 소낙비로 지역별로 7.6 ~ 17.4%의 열과가 발생하여 400천톤내외로 생산량이 급감 할꺼라는 입소문이 번지고, 최근 가격 상승세를 타면서 물량 부족 예상에 따른 구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 농업기술원 구역별 열과율: 서귀포센터 17.4%, 동부센터 7.6%, 서부센터 7.9%

이종우 시장
이종우 시장

대형마트 판촉행사, 9대 도매시장 외 지방 및 유사도매시장 분산 출하, 산지에서 선제적으로 저급품 감귤 유통을 차단하는 규격외 감귤 시장격리사업(사업량 1만톤), 선과장에서 발생하는 규격외 감귤을 가공용 감귤로 수매 처리하여 도매시장 반입량을 줄여가면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 시장격리사업 신청량 : 1만6천톤 (계획대비 160%신청)
※ 9대 도매시장 거래량 11월 초 970톤대 → 558톤(11.9 기준)으로 감소, 가격 상승세 견인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감귤농가 및 유통관계자에게 출하 감귤의 상품성 확보를 위해 잘 익은 감귤부터 수확하고, 중결점과, 부피과 등 철저하게 선별을 잘하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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