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야기]아름다운 마을 '유수암상동' 광장로터리 11월 11일 준공행사 진행
[마을 이야기]아름다운 마을 '유수암상동' 광장로터리 11월 11일 준공행사 진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0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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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암 상동, 새마을운동 목적 1969년 정부서 원형분할방식 30세대 분배
1955년 원형광장 道에 기부채납 ... 양잠, 축산, 밭농사 주업 농촌 정주마을
고승암 회장,유수암상동 진입로 노인, 어린이 안전보행로 500M신설 역할
예산 3억 8000만원 편성...광장소규모공원 조성+안전보행로+광고판 정비

 

고승암 애월읍 유수암 상동 명예동장 및 주)요석산업 회장
고승암 애월읍 유수암 상동 명예동장 및 주)요석산업 회장

한 마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선 마을의 지도자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마을의 성패가 좌우된다.

이런 지도자가 마을 발전을 위해 앞으로 가는 길에 마을 주민들이 동조하고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현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 상동은 새마을운동의 목적으로 1969년 금덕개척단지로 명명하여 정부에서 원형분할방식으로 30세대에게 9000여 평씩 27만여 평을 분배하면서 양잠, 축산, 밭농사를 주업으로 농촌정주마을로 발전시켜왔다.

그런 가운데 1955년에 상동에 위치한 원형광장을 30인 공동소유 지분을 제주도에 기부채납시켜 소유권분쟁을 예방하고 마을 다목적 공원으로 활용키 위해 관리되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원형 경관이 정비가 안 됐고 각종 시설 노후화로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요석산업 고승암 회장이 유수암상동 개발위원 회의를 거쳐 재정비 계획을 구상하고 지역주민의 요청으로 명예동장으로 취임했다.

명예동장으로 취임한 고승암 회장은 그동안 유수암상동 진입로를 노인, 어린이 안전보행로 500미터 신설하는데 선구적인 역할로 완성했다.

특히, 그냥 방치된 아름다운 원형로터리광장을 소규모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 기관인 애월읍 및 제주시 관계자와 수차례 만나서 면담과 건의를 진행했다.

결국, 고승암 회장의 발품을 통해 소요예산 3억 8000만원을 편성받은 후 지난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제주시청 공원녹지과 주관으로 광장소규모공원 조성사업 및 애월읍에서 안전보행로 신설과 주민 합동으로 무질서한 지역입주업체 광고판 일제 정비 등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원형로타리 광장
원형로타리 광장 사진

이제, 유수암상동에 위치한 원형광장에서 지역주민은 물론 도내 문화행사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11월 11일에는 이곳에서 준공식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에 소홀했던 과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을 유수암상동 거주 주민과 정착이주민, 입주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상호소통 및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조촐한 행사도 마련됐다.

명예동장인 고승암 회장은 도민과 지역주민들의 도움에 보답 차원에서 마을 주민 등 지역주민을 위해 동짓날을 기념해 팥죽을 드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지난 해 6회째까지 이어지고 있고 올해도 준비돼 있다.

이날 지역주민들과 더욱더 친밀하게 상생하고 팥죽을 함께 나눠먹어 액운을 멀리하고 서로 정을 쌓고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행사는 주민과 부녀회 등이 참석해 지나가는 모든 분들께 무료로 떡과 고기, 팥죽을 나눠주고 있다.

주위 단체장이나 지인들이 기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전혀 받지 않았다. 고승암 회장의 생각은 금품을 받으면 행사가 퇴색되어 의미가 없다는 것. 

요석원은 동짓날 하루전인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요석원 주차장에서 동짓날 기념 제6회 ‘사랑과 행복나눔 요석원, 동지팥죽 드시러 오세요’ 행사를 개최했다.
제6회 ‘사랑과 행복나눔 요석원, 동지팥죽 드시러 오세요’ 행사 모습

어느 정도 자신의 자선사업을 알리기 위해 한 번은 할 수 있지만 그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고승암 회장이 요석산업을 이끌면서 이제까지 6회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나눔 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팥죽 나눔행사는 그동안 점점 잊혀져가는 팥죽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제주인심을 살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져 팥죽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 육지부 여행 시 2회에 걸쳐 수천 만원을 지원하고 지역 다문화가정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하는 등 기업인으로서 사회공헌의 참된 의무를 다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 유수암의 상동마을은 가장 건강하고 빛나는 마을로 이름이 날 전망이다.

원형로타리 광장
원형로타리 광장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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