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 활동가 감정 소진(Burn Out) 예방을 위한 소통데이 성료  
통번역 활동가 감정 소진(Burn Out) 예방을 위한 소통데이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0.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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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제주이주여성상담소 협업 프로젝트
다국어 통번역활동가들의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2023년 실행의제 ‘이주가족의 지역사회 안정 정착을 위한 언어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번역 활동가 소진(Burn Out) 예방을 위한 소통데이’를 진행했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2023년 실행의제 ‘이주가족의 지역사회 안정 정착을 위한 언어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번역 활동가 소진(Burn Out) 예방을 위한 소통데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통번역 활동가 소진 예방을 위한 소통데이’는 한국어가 미숙하여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언어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통번역 활동가들이 정서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난 6월, 제주이주여성상담소와 함께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온 이주 여성 중 20명을 선정하여 통번역 기법, 노트테이킹 등 이론 수업을 통해 통번역 활동가를 양성했다.

통번역 활동가들은 수료가 끝난 6월부터 9월까지 후배 이주가족이 소통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률, 의료, 행정, 출입국 등의 현장에 동행하여 80여회에 이르는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중 다수의 활동가들이 가정폭력, 성폭력, 임금체불, 인종차별 등 부정적인 내용을 접하면서 생기는 정서적 피로감을 호소했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주관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지원한 이번 소통데이에 참여한 19명의 통번역 활동가들은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진행한 ‘나와 당신은 다른 사람! 마음을 열고 함께 해요!’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 회복 전략을 학습한 후, 제주 981파크에서의 팀빌딩 활동으로 팀워크를 다지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김일두 사무국장은 “통번역활동가들이 소통데이를 통해 그동안의 수고를 보상받았길 바란다.”며, “이주가족의 지역사회 안정 정착을 위한 언어지원 프로젝트는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학교 적응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되어 진행될 예정이니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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