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5회 현기훈 개인전 'ISLAND-절리'
[전시]제5회 현기훈 개인전 'ISLAND-절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0.07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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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 10. 04 ~ 10. 14
장소 : 제주옹기숨미술관(제주시 주르레길 55-19)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주도 해변의 신비로운 화산지형인 주상절리가 현기훈 작가를 만나 새로이 태어났다.

주상절리는 암석이 기둥처럼 된 제주도 해변의 신비로운 화산지형이다. 이번 아일랜드-절리는 이를 모티브로 작업한 현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다.

현기훈 작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라고 여러 활동을 전개하며 제주의 환경과 그 속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제주의 다양한 공업 및 산업 활동을 거쳐 버려지는 여러 자재들과 이에 대한 새로운 쓰임을 고민하였다. 그 과정에서 자재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새활용(Upcycling)’을 강조한 ’파란만장’, ‘Old Gold’, ‘一理;있다’ 등의 전시 활동으로 작품 활동을 지속하였다.

이번 아일랜드-절리 전시의 경우 제주라는 시공

간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상절리의 풍광. 그리고 사계절의 변화가 색감으로 나타난다. 동시에 그 속에 계속해서 움직이는 연속성.시간과 공간의 흐름도 함께 느껴진다.

작가는 이를 조각적 형태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재료를 혼합해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더 풍부히 구현하고자 하였다. 우선 조각의 특징을 활용해 공간과 여러 감각이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구성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천정부터 벽면, 그리고 바닥까지 작품으로 활용한다. 이는 전체 경치 중에서도 360° 방향의 모든 경치를 담아내는 사진 기법인 파노라마기법처럼, 시선의 확장을 자연스레 유도한다.

현기훈 작가(오른쪽) 와
현기훈 작가(오른쪽) 와

스테인리스의 금속적 특성을 사용해 바다의 물결과 파도가 번져나가고, 반사하는 효과를 표현했으며, 컬러아크릴로 색,빛 그리고 회화의 느낌을 더하였다. 또한 미세한 틈에 사용된 LED 조명은 제주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 파도, 태양을 표현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재료들은 작품에 미려함을 더해, 관람자에게 제주 주상절리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제안하고, 제주의 모습을 새롭게 조망하는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 계속해서 다양한 재료 및 색채 적용에 도전이라 할 수 있다

현기훈 작가(오른쪽) 와
현기훈 작가(오른쪽) 와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기간 : 2023. 10. 04 ~ 10. 14
장소 : 제주옹기숨미술관(제주시 주르레길 55-19)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6시 (월요일 휴관)
문의 : 현기훈 010-3699-3118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제5회 현기훈개인전 'ISLAND-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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