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9.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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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제주TP 용암해수센터 상호 협력
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소장 정만희)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현근탁),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재섭),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센터장 장원국)는 지난 8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관심사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가 방류를 시작함에 따라 해수 등에 대한 방사능측정과 모니터링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으나, 제주도 내에서도 방사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관들이 있다.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방사능 관련 연구, 개발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분석,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수돗물의 방사능 모니터링,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용암해수에 대한 방사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동 연구과제 개발 및 수행, 방사능분석 분야 교육 및 전문 지식 교류, 협력 시설 및 기자재 공동활용을 통하여 도내 각 기관 방사능분석 담당자의 전문 기술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제주지역 해수 및 식수에 존재하는 삼중수소 등에 대한 측정과 분석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만희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가 제일 먼저 유입되는 제주지역의 방사능 모니터링을 제주도 내 각 기관들이 주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에서는 협의체 구성 기관 담당인력의 전문 분석능력 향상을 위해,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 및 장비를 활용하여 심층적인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제주지역의 방사성세슘(Cs-134, Cs-137), 삼중수소(H-3), 방사성요오드(I-131), 방사성스트로튬(Sr-90) 등에 대한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는 지역의 환경방사능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공개하고 있다.

제주지역 방사능분석기관 협의체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원자력기술 시설장비구축 활용사업’과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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