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갈등해결은 내가”공공갈등 주민조정가 양성교육 운영
“우리동네 갈등해결은 내가”공공갈등 주민조정가 양성교육 운영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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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1일 공공갈등 선제적 대응·해결 능력 향상 위한 교육 개강식 개최
‘공공갈등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 개강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갈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공공갈등 주민조정가 양성 교육’이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6~7월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갈등관리 조정에 관심이 있는 도민 등 교육희망자 40명이 이번 교육에 참여해 기본 및 심화과정 등 총 8회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지역 내 다양한 갈등을 주민이 직접 조정·중재하는 ‘공공갈등 주민조정가’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8월에는 공공갈등 이해 기초 및 갈등조정기법 교육을 기본과정으로 진행하고, 10월에는 심화과정을 통해 갈등조정기법 및 협상 실습을 한다.

교육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교육을 주관하고 지난 3월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국대학교 분쟁해결 연구센터가 협업한다.

교육과정별 출석률이 80% 이상일 경우 수료증이 발급되며, 특히 심화과정 수료자에게는 지역 내 공공갈등이 발생할 경우 갈등조정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1일 제주공공정책연수원 다목적강의실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교육생을 비롯해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갈등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바람직한 갈등해결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도민 대상 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갈등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갈등관리 모범지역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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