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전시개요
- 전 시 명 : 이지유 개인전 《The Vessel》
- 전시기간 : 2023.8.16.(수) - 8.22.(화) / 7일간
- 전시장소 : 스튜디오126 (제주시 관덕로 14-4)
- 관람시간 : 10:00 – 17:00 / 휴관일 없음
- 장르 / 작품수 : 회화, 영상 10여 점
-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원도심, 관덕로에 위치한 스튜디오126은 이지유 개인전 《The Vessel》을 개최한다. 8월16일(수)부터 8월22일(화)까지 7일간 회화, 영상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섬에 있어 바다는 그 어느 곳에 올라도 시선의 높이로 올라오는 거대한 벽이다. 이 바다를 뚫고 세상과 연결시키는 배는 그러한 의미에서 혈관과 같다. 그러나 해상왕국 탐라였던 제주를 조선은 200년간이나 출국금지령으로 묶어두었고, 출국금지령 해지 이후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거대한 선박을 제주에 투입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이었다. 당시 일본은 한신공업 단지에서 일할 노동력이 필요했고,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많은 농민이 이 배에 올랐다. 그들은 오사카에서 공장 노동자가 된다.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도항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신세계로의 해방구가 된 ‘군대환(Kimigayo Maru)’은 많은 사람을 일본으로 실어 날랐다. 이때 일본을 향한 사람들의 수는 제주 인구의 4분의 1에 달했다. 한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수의 인구가 이주하는 과정에서, 1차산업에서 2차산업이라는 전혀 다른 산업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피식민지에서 식민지 주민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커다란 의식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후 해방과 4·3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다시 바다 위에서 길을 잃은 유민이 되었다. 전시는 출항 100년을 맞은 군대환에 대한 이야기를 올해 백 세가 되신 임용길 할머니의 육성을 통해 담담히 서술한다. [글_이지유 작가]
※ 관람 시간은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은 없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010-9036-3551 권주희 대표)로 문의
IV. 작가 소개
이 지 유
2013 MA Fine Art, 런던예술대학교, UK
2008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졸업
1995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23 The Vessel, 델문도 뮤지엄, 제주
2022 The Vessel,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주
새의 눈, 벌레의 눈-이재수 실기,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1 돌아오지 않는 배, 학고재 아트센터, 서울
2019 새의 눈, 벌레의 눈, 예술공간 이아, 제주
동양극장, 갤러리카페 다리, 제주
2018 돌아오지 않는 배, viaart, 제주
2017 Sea Route, CR Collective, 서울
경계의 풍경 꿈인제주 제주
2016 유영 비아아트 제주
SO.S program –이지유, 사루비아 다방, 서울
외 12회
2인전 및 단체전
2020 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낯선 전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2019 EAPAP 2019 : 섬의 노래, 제주 4.3 평화기념관, 제주
2018 부재의 기술, 예술공간 이아, 제주
기억을 벼리다, 제주 4.3 미술제, 아트스페이스 씨, 제주
2017 제주 비엔날레, 현대미술관, 제주
물 때, 해녀의 시간, 제주 도립미술관, 제주
2015 AR-TOWNS, 비영리 전시공간 및 창작공간 아트 페스티벌,
부천시 삼정동 폐소각장, 부천
제주 4.3미술제 - 얼음의 투명한 눈물, 제주 도립미술관, 제주
2014 제주아트페어 2부 샛물골 여관길 쇼, 쇼, 쇼 특별전,
비아아트 갤러리, 제주
KIAF, 코엑스, 서울
백록담전, 문예회관, 제주
2013 Final Show, MA Fine Art,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
London, UK
In Two Parts, MA Fine Art Interim Show,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London, UK
2006 Site-Sight 전, 기획 및 참여, 서울대학교 우석홀
그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