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 한글과 놀아요“한글 쑥! 마음 쑥”
신나는 방학, 한글과 놀아요“한글 쑥! 마음 쑥”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8.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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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여름방학 한글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여름방학 한글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여름방학 한글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한글책임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4일까지 “2023 여름방학 한글 캠프‘한글 쑥! 마음 쑥!’”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소속 언어치료사와 임상심리사가 중심이 되어, 놀이를 통한 한글 학습활동 경험 과정에서 성취감 및 자신감을 향상시켜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자 기획하였으며 초등학교 2학년 대상으로 하루 2시간씩 4일간 운영한다. 캠프 첫날은 참가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연수의 시간도 마련했다.

언어치료사가 진행하는“한글 쑥!” 시간에는 그림책‘ㄱㄴㄷ 뷔페’,‘내 마음 ㅅㅅㅎ’,‘나는 오 너는 아’,‘오싹오싹 크레용’등을 활용하여‘맛있는 한글’,‘마음을 읽는 한글’,‘오싹오싹 한글’,‘재미있는 한글’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각 활동에 맞는 단어 찾아보기, 감정카드 읽어보기, 한글 피라미드 만들기 등 기초읽기 및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임상심리사가 진행하는“마음 쑥!”시간에는 ‘나, 이런 사람이야’, ‘내 감정의 색깔’, ‘나는나는 자라서’, ‘꿈틀꿈틀 마음심기 ’활동을 준비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긍정적 자아인식과 감정조절,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동들을 진행한다.

참가 학부모 대상 연수에서는‘한글, 해독을 넘어 유창성으로’라는 주제로 학령기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하여 언어치료학과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다. 학생들의 언어능력 발달에 대한 기본 강의와 함께 각 학생들의‘한국어읽기능력 검사’결과에 대한 해석도 곁들이며 자녀 이해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에는 14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가정에서도 동화책 읽기 등 한글 읽기 지도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여왔던 우리 아이의 반응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무작정 함께한다는 생각보다는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함께 해야한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 유용한 팁도 많이 얻었다”고 소감을 나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학 중 한글 학습 단절을 우려해 기획한 본 프로그램이 읽기능력 향상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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