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나는 MZ세대 공무원
[기고]나는 MZ세대 공무원
  • 뉴스N제주
  • 승인 2023.07.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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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산업팀
이도희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산업팀 
이도희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산업팀 

최근 몇 년 사이 조직문화가 MZ세대와 기성세대로 나눠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중 나는 MZ세대이며, MZ세대란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말하며 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 성향이 있다. 이에 반해 기성세대는 공동체 문화, 집단주의 성향으로 이와 같은 가치관 차이로 직장 내에서 세대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갈등이 해소되어야 한다. 기성세대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MZ세대도 기성세대를 이해하며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처럼 서로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통방식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있다. 공직사회에 들어와 처음 업무를 맡으며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는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참고하며 나의 업무에 적용했을 때 그동안 놓친 부분, 부족한 점을 찾게 되어 더욱 꼼꼼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해 효율성이 높아졌고, 민원인들과 대화방식에 변화가 생겨 전보다 대화의 요점을 파악하며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나의 변화를 보며 기성세대의 말을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세대보다 먼저 직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생각에 변화를 주면 전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더 나은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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