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 체감경기 ‘더딘 걸음’
제주 제조업 체감경기 ‘더딘 걸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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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조업 경기전망지수(94p), 4분기 연속 기준치(=100p) 하회
도내 68.6%의 기업이 상반기 목표실적에 달성하지 못해
상반기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외 요인은 ‘내수시장 경기(44.2%)’라고 응답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는 ‘高물가 원자재가 지속(32.0%)’라고 응답

3분기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광객 감소와 더불어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해 지역 제주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상승국면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단일화된 산업구조 개선,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최근 제주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8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94p로 조사되었으며 10인 이상(50개)의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의 경우 90p로 조사되었다.

□ 조사항목별 6개 부문의 실적 조사결과,  ‘공급망 안정성’과 ‘사업장 공장 가동’여건 부문이 크게 상승, ‘체감경기’, ‘설비투자 실적 부문’은 소폭 상승, ‘매출액’ 실적 부문은 보합, ‘영업이익’ 부문은 소폭 하락하였다.

 ○ 체감경기 실적(63→68)은 전 분기 대비 5p 상승.
 ○ 매출액에 대한 실적(71→71)은 전 분기 보합
 ○ 영업이익에 대한 실적(60→59)은 전 분기 대비 1p 하락.
 ○ 설비투자에 대한 실적(84→86)은 전 분기 대비 2p 상승
 ○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실적(70→96)은 전분기 대비 26p 상승.
 ○ 사업장 공장 가동여건 부문 실적(78→101)은 전 분기 대비 23p 상승.

< ‘21. 2분기 ~ ’23. 2분기 항목별 전분기 대비 실적 >

조사항목별 6개 부문의 전망치 조사결과,  ‘체감경기’, ‘영업이익’, ‘설비투자’, ‘공급망 안정성’, ‘사업장 공장 가동여건’ 부문에서 전체적으로 상승, ‘매출액’ 부문은 전분기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 체감경기 전망치(92→94)는 전 분기 대비 2p 상승.
 ○ 매출액에 대한 전망치(105→105)는 전 분기 보합.
 ○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91→99)는 전 분기 대비 8p 상승.
 ○ 설비투자에 대한 전망치(99→100)는 전 분기 대비 1p 상승.
 ○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전망치는 (89→96)로 전분기 대비 7p 상승.
 ○ 사업장 공장 가동여건 부문 전망치는 (91→101)는 전 분기 대비 10p 상승.

< ‘21. 2분기 ~ ’23. 3분기 항목별 경기전망치 >

2023년 상반기 실적(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수준을 묻는 질문에  68.6%의 제주도내 제조업체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이어 25.6%는 ‘목표수준 달성’, 5.8%의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반기 실적(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수준

상반기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외 요인을 묻는 질문에 “44.2%”의 기업이 내수시장 경기가 상반기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원자재 가격(25.0%)” , “고금리 상황(15.4%)”, “수출시장 경기(9.6%)”, “기타(3.9%)”, “고환율 상황(1.9%)”라고 응답했다.

상반기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외 요인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高물가 원자재가 지속(32.0%)”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응답했고, 이어 “내수소비 둔화(30.7%)”, “高금리 상황지속(12.7%)”, “수출부진 지속(7.3%)”, “환경 안전 이슈(4.7%)”, “高환율 상황 지속(4.7%)”, “원부자재 수급 차질(4.0%)”, “기타(1.3%)”, 규제입법 등 정책이슈(1.3%), “노사갈등 문제(1.3%)”순으로 응답했다.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제주상의는 “3분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도내 경영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침체, 고물가 등 대내외 악재 장기화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침체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역경제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개선,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는 다각적인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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