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도교육청서 열두 번째 전시 "성료"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도교육청서 열두 번째 전시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1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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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5월 15일 제주시청 별관1층 전시실
수국시인 정영심 시인과 독자들의 만남의 장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제주 감성 시인학교'가 지난 3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수국시인 정영심 '제주감성시인학교' 대표를 비롯한 약 70여 명의 시인 및 작가의 작품들이 이번에는 제주도교육청을 찾아갔다.

이번 교육청 전시는 수국시인 정영심 시인의 열두 번째 전시로 도교육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난 5월 26(금)부터 6월 13(화)일까지 전시됐고 수국시인과 독자들의 만남의 장은 지난 8일(목) 낮 12:30~1:30부터 진행됐다.

이번 전시된 작품은 시화 및 캘리, 서각작품들로 제주감성 시인학교 소속된 회원들의 작품 위주로 전시했다.

제12회 시화전 주제는 ‘선물’이다.

정 시인은 "사람들은 돈으로 사야만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진정한 선물은 ‘포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를 포용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감성시인학교'가 지난 3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12회를 끝으로 감성시 전시 제주 한바퀴 돌기를 모두 마쳤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정영심 대표는 다치는 일이 있어도 아픈 다리, 아픈 몸을 이끌고 시화전에 매진했다.

정영심 대표의 열정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열정으로 오늘의 ‘제주감성시인학교’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앞으로도 정영심 대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감성시가 제주에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정영심 대표는 개인 시화전 9회(안덕면 수국시 시화전 포함), 단체전 4회 총 13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정영심 '제주감성시인학교' 대표를 비롯한 70여 명의 시인 및 작가의 작품들 전시 반응은 뜨거웠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이번 사화전에서 정영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김광수 교육감, 오순문 부교육감, 김형조 총무과장 등 주무관님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영심 대표는 "시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시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기쁨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대부분 시인들이 시를 쓰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지만, 그냥 파묻혀 버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대시를 쓰는 분들은 이 부분을 한 번은 고려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영심 수국시인은 시인이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면 특히, 불우 청소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르신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이는 유튜브 낭송시에서 알 수 있다. 정영심 대표는 ‘제주감성시인학교’ 시인들이 베푸는 삶,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아픔을 서로 보듬어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이것은 곧 선물이라는 것.

한편, 정영심 대표는 제주의 돌담, 해녀, 수국, 바다, 산을 모티브로 제주의 독특하고 서정적인 수채화처럼 녹아드는 시를 써서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정 시인은 수국시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서울시 지하철공사 詩 부문 공모전에도 수회 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최근 2023년 5/6월호 인문&문학 문예지 <희망봉광장 제43권>표지에도 수록되기도 했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안덕면 수국축제와 가시리 유채꽃 축제, ㈜몽생이 갈옷 축제 등 많은 시들이 제주도민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고 있다.

정영심 수국시인은 ‘수국의향기', '인동초', '엄마', '우리엄마’ 등 특히 수국 관련된 시가 많이 있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정영심 대표의 행적을 보면, 작가와의 만남 9회, 작가사인회 9회, 감성시로 제주 한 바퀴 돌기, 시 기증, 플랭카드 시  5회. 시비 2회, 불우청소년 돕기 등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다음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시화전에는 정영심 시인을 중심으로 시인 송남두, 조다은, 신희자, 서수옥, 정동희(서각), 오순금, 허미숙, 윤소영, 이혜숙, 허정아, 홍유경, 백계숙, 홍의현을 비롯, 캘리작가 김영섭, 허정아, 김오순, 남궁정원, 박옥례, 주영신, 현석 작가 등 약 70여 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감성시는 치유시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리고 감성시는 바쁘고 힘든 일상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마음에 여유를 갖게 해주며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한다.

일상을 시로 표현하기 때문에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정영심 대표는 "앞으로도 감성시 보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시인님들과 나누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또한 "어르신들 장애우들에게도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스승이신 윤보영 시인님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심 대표는 수국축제, 작가 사인회 ,작가와의 만남, 플랭카드 시, 비석 등 많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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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정동희 서각 초대작가△려송 캘리작가△청강 캘리작가△백련 캘리작가△ 호율 캘리작가△주영신 캘리작가△현석 캘리작가△신희자 시조 시인△서수옥 낭송가△조다은 낭송가

△오영훈 도지사△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강병삼 제주시장△이상률 제주경찰청장△김광수 교육감△최국명 제주대학병원장△김찬호교육장△이남근 도의원△양용만 도의원△김윤철 탐라도서관 관장△김영호 제주서부소방서장△애월 양행석 전 읍장△김성철 건설국장△양순자 몽생이 대표△송창수 안덕면장△한림읍사무소 김철석 주무관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오늘은 ‘선물’이란 시를 소개하면 시인들의 시를 소개한다.

선물 / 정영심

네가
힘들 때 주려고
따뜻한 마음
예쁘게 포장해 뒀어!

꽃 / 정영심

가까운 곳에 있는 꽃이지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그대를
보지 못했던 것처럼
이제라도 그대를
볼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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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기 / 정영심

커피 물이
오소소 끓으면
생각나는 그대!
커피 맛처럼
변하지 않기를

낮달 / 허정아

여유로운 오후
정갈한 하늘에
네가 있더라
떠난 줄 알았는데
내가, 잠시
등 돌린 거였더라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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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 허미숙
창 너머 올려다본
하늘은
어머니 품
가끔 쉬어가고 싶을 땐
하늘을 올려다본다.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다.

함박눈 / 홍의연 (중3)

함박눈은
내 친구다
추운 내 마음에
살포시 내려와
내 어깨
토닥토닥!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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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 홍유경

흙으로 그릇을
빚으려 했는데
보고 싶은 당신을
빚고 말았습니다.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담으려 했는데
그리운 그대 생각만
가득 담고 말았습니다.
그릇을 빚는다는 핑계로
당신 생각
배부르게 했습니다.

[시화전] ‘제주감성시인학교’ 시화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두 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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