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족의 일상회복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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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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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자살유족 자조모임 등 적극 추진
김명재 서귀포보건소장
김명재 서귀포보건소장

서귀포보건소(소장 김명재)는 자살 유족*의 자살 예방과 건강한 일상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살유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이며, 자살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8.3배에서 9배 높고, 자살유족의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살유족이란‘타인의 자살에 노출된 후 상당 시간 동안 높은 수준의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지각하는 사람'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유족이 건강한 애도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자살 예방할 수 있도록 자살유족 자조모임을 6월부터 매월 2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6월부터 자살유족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여 자살 유족에게 초기부터 신속하게 개입하여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협업하여 운영중에 있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 사업은 자살 사건 발생 시 경찰의 출동 요청에 따라 자살유족 전담직원이 출동하여 유족에 대한 초기 심리안정을 지원하고, 법률·행정, 임시주거, 특수청소 비용지원 등 제공 서비스 및 필요시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를 만들고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사항은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760-602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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