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김경학 의장과 만남 결과? ... "넥타이가 닮았다"
오영훈 지사, 김경학 의장과 만남 결과? ... "넥타이가 닮았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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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 도의장실서 간담회 진행 ...모두 발언 후 비공개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도의회를 직접 예방하는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사보류되면서 이를 풀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오영훈 지사가 도의회를 직접 찾아 김경학 의장을 예방했다.

이날 도청에서는 허문정 기획조정실장과 여창수 대변인 참석했고, 도의회에선 김대진 부의장, 송영훈 의회운영위원장,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송창권 환경도시위원장,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강연호 농수축경제위원장, 양경호 예결위원장, 김창식 교육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1회 추경예산안이 도지사 공약에 치중됐고, 의회와 소통부재, 예산심의권 침해 등을 이유로 예결위 심사 단계에서 심사보류 시킨 것.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언론과의 공개발언에서 먼저 김경학 의장이 오영훈 지사의 방문에 환영을 뜻을 표하며 "도청에서 여기(도의회)까지 몇 분 걸리느냐"고 물었는데 오 지사는 "한 30초 걸리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김경학 의장은 "어쨌든 이번 추경과 관련 편성과 심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집행부와 의회가 좀 이견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과 또 여러 가지 이견이 해소가 안 돼서 추경에 대한 마무리가 안돼  도민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들 걱정하는 민생 현장에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 상황을 해결해서 도민 여러분들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며칠 전에 다 말씀을 나누고 주고 받았다"며 "거기서 지사께서 직접 방문해서 부의장님 또 상임위장님, 원내대표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서 생산적인 결과를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따 비공개 면담을 통해 여러 하실 말씀도 많으실 거고 대화가 진행되겠습니다만 나갈 때 좀 환하게 웃고 나갈 수 있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바로 이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같은 시간 내주셔서 고맙다"며 "오늘 아침에 급하게 서울에서 내려와서 도와 의회의 관계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도민들에게 빨리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올해는 의사 결정 같은 경우 그게 결정을 심사하고 또 어떤 의견을 법령에 의거해서 보장을 하는 것이고 다만 또 집행부는 집행부가 갖고 있는 권한이라든지 이런 게 있고 그 부분에 대한 것이 이뤄지게 되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일각에서 소통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수렴해서 발전할 수 있게 좀 더 소통을 강화하고 원칙과 기준을 앞세우지만 그런 과정에서도 이제 지혜를 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장님들 힘드시겠지만 많은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간담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번 만남을 게기로 장기간 보류가 도민에게 좋은 영향평가가 되지 않아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통한 추경예산안 통과가 점쳐지고 있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2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 의장이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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