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원장, 도의회 기자실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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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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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김경학 도의회 의장, 6월 5일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합의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제주도정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간 초유의 ‘추경 파행’으로 지역사회 비판을 야기했던 힘겨르기 예산 갈등이 만남을 통해 봉합됐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장이 26일 오후 4시 의회 의장실에서 전격 만남을 통해 오는 6월 5일 제417회 임시회 개회를 열어 첫 추경안을 처리하자는데 합의했다.

의회 역사상 최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류’결정에 나선 양경호 위원장이 이날 양측 만남 이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도의회는 다음 달 5일 제417회 임시회를 열고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년도 제1회 제주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한다고 전했다.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양경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 ‘심사보류’로 도민들이 많이 불편해하면서 염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도와 의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데 서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6월 5일 예결위 회의를 열어 추경을 의결하고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장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원포인트’ 임시회는 제417회 임시회로 당초 다음 달 13일부터 개회할 예정이었던 제417회 정례회는 제418회 정례회로 변경되는 등 향후 의사일정이 한 회씩 뒤로 밀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양 위원장은 “추경 쟁점 중 하나인 ‘송악산 일원 사유지 매입’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보류’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 오는 제418회 정례회에서 공유재산 다시 심의할 것으로 결정됐다”라며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은 감정평가비와 계약금 정도를 조건부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이어 “당초 추경 심사 당시 상임위에서 430억원을 삭감했는데 민생 예산을 고려해 제주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최종 삭감액은 200억원 이하가 될 것"이라며 “협의 과정에서 마을별 체육대회나 풀베기 사업, 보도블록 교체 사업 등 읍면동 사업 예산도 일부 살리기로 했다”라며 도에서 전액 삭제된 일부예산이 처리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허문정 기획조정실장 등 도내 주요 예산담당자들이 의회 의장실을 방문했고 의회에서는 김경학 도의장을 비롯해 김대진 부의장, 김황국 부의장, 송영훈 의회운영위원장,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송창권 환경도시위원장, 김창식 교육위원장, 양경호 예결위원장 등 의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올해 추경안 파행 관련 갈등을 봉합했다.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기자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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