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논단]'기후 위기 예술문화정책포럼' 통한 문화예술인들의 과제는?
[데스크 논단]'기후 위기 예술문화정책포럼' 통한 문화예술인들의 과제는?
  • 현달환 편집국장
  • 승인 2023.05.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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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인간이 만들어낸 이미 예견된 욕심의 결과물
예술과 문화의 역량 활용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야
예술과 문화 활동 촉진 위한 발판 마련시도 ..."큰 성과"
(사)제주올레는 환경을 생각하는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올레의 환경 캠페인에 전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린 올레(Green Olle) 캠페인’을 3월 1일부터 실시한다
도보여행자들의 환경을 위한 행위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관련된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예술과 문화를 통해 기후 위기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과 전략을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기후위기의 현실이 됐다. 기후위기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미 예견된 욕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예술과 문화정책에서 기후 위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왜냐하면, 예술과 문화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기후 위기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일 수 있다. 이는 예술과 문화라는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와 문화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기후 위기와 관련된 문제를 예술과 문화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한, 예술과 문화는 인간의 감성과 정서를 자극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기후 위기 문제는 예술과 문화정책을 통해 대처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문화와 예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와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예술과 문화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기후 위기는 예술과 문화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된 '기후 위기 예술문화정책포럼은 기후 위기와 관련된 문제를 예술과 문화적인 방법으로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포럼으로 첫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포럼은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사람들의 참여와 역할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첫 성과에 대해 운운하기 보다는 이러한 주제를 갖고 인식의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포럼은 예술가, 정치인, 학자, 환경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참여하여, 기후 위기와 관련된 문제를 예술과 문화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및 전략을 모색했지만 아쉬운 것은 첫 시도로 인해 많은 자료와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에는 짧은 시간과 이를 통해 기후 위기 문제를 예술과 문화의 역량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나마 이 포럼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와 관련된 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와 예술 생태계를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예술과 문화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본다.

비올 때 우산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을 때 우산을 쓰지는 않는다. 그래도 우산은 늘 갖고 있어야 한다. 그 우산도 비가 올 때를 준비해서 늘 관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비가 내리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화예술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필요가 없다고 해서 그냥 방치만 한다면 예술은 죽고 만다. 무대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무대를 많이 만들어야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살고 예술이 오래가는 법이다.

제주문화예술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쏟아지지만 중요한 것은 연속성과 지속성이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예술무대로 이어져야 문화가 뿌리내린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되면 전문가들이 나타나고 예술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다. 

조용한 연못에 돌멩이를 던진 행위를 한 제주예총의 새로운 시도는 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그 파문으로 이어지는 파편의 조각들은 예술인, 문화인, 정치인, 환경전문가,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할 오늘과 내일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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